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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깊이울계곡 산행

불~나비 2011. 6. 20. 07:02

1. 산 행 지  : 왕방산(깊이울 계곡)

2. 날      씨 : 맑지만 후덥지근한 날씨

3. 산행 일시 :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4. 산행대장 : 불나비 

5. 산행 총무 : 정은님

6. 산행코스 : 대진대 입구~왕방산 정상~깊이울 계곡 하산

7. 산행시간 : 4시간 30분(중식 포함)

8. 참 가 자  : 불나비 대장님, 이용모 총대장님, 민시원 님, 사니조아님, 날씬이님, 정은님 (6명)

9. 뒷 풀 이  : 오리고기와 소주 그리고 들깨수제비로 마무리                     

 

모두들 날이 너무 더워 산행을 하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출발하셨겠지요?

하지만 이번 산행은 계곡의 물놀이가 있어 생각만으로도 시원할 거라는 기대감에 짐을 꾸려 집을 나왔지요. 알아서 놀면 좋은데 엄마만 바라보고 있는 울 아들한테는조금 미안하게도 깊이울 계곡의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을 나섰답니다.. 10시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울님들 벌써 다 와 계시고 꼬리도 안 달고 오신 총대장님, 여산 우님들만 계실 것 같았는데 총대장님을 뵈니 더욱 반갑더군요. 

산행도 하기 전에 이케 더운걸 보니 저는 오로지 계곡에 발 담글 생각밖에 안나대요.

의정부에서 버스 타고 포천시내로 다시 버스로 대진대까지 이동하고 대진 대서 산행 시작~

 

사부작사부작 가는데도 모두들 땀은 비 오듯 쏟고 중간 휴식도 많이 갖고 

서로서로 얘기꽃을 피우며 정말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어느덧 정상

이불 펴고 인증숏 한컷 날리고 션 한자리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어서 계곡으로

향하고픈 맘 간절~~

얼마나 덥고 물이 간절했던지 첫 번째 계곡물에 발 담고 무릎까지 총대장님은 온몸 던져,입수하시고 생각보다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 계시진 못하시대요..

오늘 지금 이 순간 그 계곡이 다시 생각납니다. 1분도 버티지 못할 만큼 차가 운계 곡물~~~

 

서서히 뒤풀이 장소로 이동 중에 사니조아님 아드님과 며느리를 깊이울 계곡에서 만나고, 훤칠하고 잘생긴 아드님과 며느리 만난 기념으로 사진 한컷 남기고 오리고깃집으로 출발 ~~

그 길로 쭉 계곡인데 우리가 발담갔던 물보다는 덜 시원하대요.

 

오리집은 친절하게도 식사 후포천터미널까지 데려다주셔서 조금은 편히 올 수 있었지만

워낙 먼 거리에 계신 울님들이라 다들 잘 가셨는지 심히 궁금하네요.

교통이 워낙 안 좋아서~~~~

 

가까운 곳에 사는 불나비 대장님과 저두 버스를 잘못 타서 여러 번 갈아타고 집에  왔습니다.

좋은 곳으로 리딩 하신 불나비 대장님, 짠하고 나타나신 총대장님, 그리고 이쁜 여산 우님들, 모두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담 산행에서 또 뵈어요..

 일일 총무 정은 올림

 

 

대진대학교 후문에서 출발하여 능선 가기 전에 중국에서 온 대진대 유학생을 만나 한컷 부탁했다. 오늘 함께한 산우님들(왼쪽부터 총대장님, 정은님, 나, 사니조아님, 민시원 님, 날씬이님)

 

 

능선에 도착하기 전 경사진 길을 땀 뻘뻘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능선에 도착했다. 정상까지는 2.3km.

 

능선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정상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그러나 정상으로 가는 길도 가끔은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정상 도착 전 헬기장, 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정상에 설치된 안내표지이다. 우리가 산행할 곳은 여기서 국사봉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정상에 산객을 위한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날씬이님과 사니조아님이 포즈를 잡아본다.

 

 

부부 등반객한테 우리가 먼저 기념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단체사진 한컷 부탁했다. 우리 카페 왕방산 등반 기념사진~~~ㅎㅎㅎㅎ

 

정상에서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로 0.5km 내려오니깊이울 계곡 방향안내표지가 나왔다. 갈림길이다.

 

 

정은님이 기념 촬영했다. 내려올 때 경사가 심해서 조금 힘들었나 보다.

 

 

날씬이님과 사니조아님도 깊이울 계곡 안내도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깊이울 계곡에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였다. 발이 미끄러워서 사니조아님이 스틱을 드디어 꺼냈다. 나도 한쪽 빌렸다. 간신히 내려오니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의 물이 어찌나 차갑던지, 맨발로 들어갔다가 발이 시려 금방 뛰쳐나왔다.

 

 

정은님은 그래도 차가운 걸 버티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데 산객들이 안산을 기원하며 돌탑을 정성스레 쌓아놓은 게 보였다.

 

아래 쪽으로 내려오는데 계곡의 물은 깨끗했다. 그러나 차가움은 덜했다.

 

깊이울계곡 입구에는 유원지에 놀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차가 만차였고, 계곡에는 삼겹살 굽는 냄새가 코끝을 진동했다.

 

 

심곡저수지에는 물이 2/3정도 줄어 들었다. 물고기가 뜰째로 뜨면 잡힐 듯하다. 하산하는 도로변에 오래된 대추나무가 있어서 한장 찍었는데, 날씨기 너무 좋아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드디어 진입로 마을오리집에 도착하여 뒤푸리를 간단히 했다. 친절하신 여사장님, 우리 일행을 포천터미널까지 봉고차로 태워줘서 힘들이지 않고 집에까지 올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