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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에서 칠봉산까지 24km 종주산행

불~나비 2011. 4. 7. 17:22

 

천보산! 천보산은 내가 사는 양주에 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래서 퇴근하면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작년 가을에 뫼가람님이 칠봉산/천보산 산행을 하자고 하여 뫼가람님 부부와 나, 3명이 지행역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투바위고개까지 왔던 게 첫 번째 산행이었고, 두 번째는 뫼가람님 부부와, 우리 부부 이렇게 4명이 투바위에서 시작하여 양주 자이 아파트 1단지 지나 골프장 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으며, 세 번째는 직원 2명과 또 중간에서 만난 직원 친구분 2명과 함께 5명이 가능역에서 시작하여 철탑을 거쳐 투바 위고 개 까지 간 적이 있고, 네 번째는 산악회 회원 12명이 올 겨울에 녹양역에서 시작하여 철탑을 거쳐 자이 아파트 1단지로  내려간 적이 있다.

이렇듯 천보산/칠봉산은 코스가 길어서 나누어 탄적은 있어도, 종주는 해 본 적이 없는데, 직원 2명이 종주를 하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승낙을 하기는 했는데, 무려 24km라 걱정이 앞선다.

작년 5월말에 설악산 공룡능선 1박 2일 산행 후 이렇게 긴 코스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2011년 04월04일 -월)은 퇴근길에 우리 3명은 녹양역에서 만났다. 간단히 짐을 챙긴 후 09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종주하려면 시간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드디어 천보산 철탑 정상에 다다랐다. 그래도 포토라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우측으로 송우리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끝없이 펼쳐졌다. 능선을 넘고 넘어 자이아파트를 지나 드디어 어하고개에 도착했다. 어하고개 입구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군부대 훈련장이 나오고 군인들 훈련하는 모습도 보인다. 약수터에 들러 물을 한통 받았다. 긴코스라 물을 자주 먹게 된다. 드디어 투바 위고 개가 나오고, 길을 건너 천보산 정상을 향하여 갔다. 멀고도 멀다. 조금 지나니 천보산 정상이 나오고,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칠봉산/왕방산 MTB코스가 나온다. 걷는 것도 힘든데 산악자전거 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칠봉산 정상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샸을 안 할 수가 있는가! 정상이 이쪽에서는 들머리다. 칠봉산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웬 봉우리가 이리 많은지~~~ 칠봉부터 시작해서 상투 봉등 이름도 많기도 많다. 한참을 가다 보니 드디어 지행역 안내 푯말이 나온다. 지행역으로 하산하는 길도 계속 이어졌다. 드디어 하산 완료 17시20분이다. 총 7시간 30분이 걸렸네 아휴~~~ 지행역 앞에 식당에서 간단히 뒤풀이 후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다. 사진도 2장밖에 안찍고 내내달린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