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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관음봉 산행

불~나비 2020. 7. 5. 15:17

오늘(2020년 7월 4일-토요일)은 남양주 사릉역으로 간다. 사릉역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려 내린 곳은 금호어울림아파트 앞이다. 버스에서 내리자 허큐리스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도 냉커피를 손에 들고서, 우리는 산행 출발지점인 육교 위로 올라가 냉커피를 마시며 산행코스를 알아보았다. 만만치 않아 보였다. 허큐리스님은 조금 오르다 능선을 만나면 산행이 수월하다고 한다. 10시 20분 출발한다. 중간에 가다가 허큐리스님이 가져온 콩국물도 맛본다. 가는 길목에 산악자전거 라이딩하는 동호회 회원들을 만났다.  이 곳은 오르막 경사가 심해 그리 빨리 오르지는 못했다. 동호회 회원들을 먼저 보내고 우리는 천천히 걸어 올랐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이다. 정상은 조망이 확트여 백봉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멀리 천마산도 선명하게 보였다. 우리는 천마산 방향을 향하여 내려갔다.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 일행 3명은 식사를 하였다. 식사시간만 2시간이 더 걸렸다. 또다시 일어나 천마산을 향하여 걸어간다. 천마산 입구에 다다르자 시간이 많이 흘렀다. 우리는 천마산 산행은 포기하고 곧바로 하산길에 오른다.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계곡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포장도로를 따라 한없이 내려왔다. 40분 이상 걸렸나 보다. 우리는 오남리 두부집에 들러 막걸리 한잔하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그리고 오늘 산행을 정리하면 1. 아침에 오랜만에 산행시간에 맞춰 바삐 움직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2. 산행코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3. 오랫동안 만난 좋은 산우님과 함께해서 좋았다. 다음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