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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된봉~관음봉 산행

불~나비 2016. 7. 2. 21:51

 

1. 산행일자 : 2016년 6월 12일(일)

2. 산행시간 : 6시간 23분(09시 53분~16시 16분)

3. 산행코스 : 사릉역~사릉 초교~영락공원~된봉~관음봉~갈림길~계곡길~천마산 입구

4. 산행거리 : 약 12.5km

5. 산행 인원 : 7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남양주에 위치한 아담한 산, 된봉, 관음봉에 가는 날입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조금 지나자 사릉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산행할 산우님은 우리 산악회원 7명입니다. 회원 중에서 허큐리스님은 다른 코스로 올라오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릉역에서는 6명이 출발했습니다. 

09시 53분. 사릉역 1번 출구 방향으로 나와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다산길 13코스 시점입니다. 남양주 다산길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우리는 다산길 13코스 안내표지를 보면서 따라갑니다.

 

 

 

10시 21분. 산길로 접어들자 동네 주민이 코스모스 모종을 심고, 모종에다가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 코스모스가 활짝 피는 9월에는 누군가는 꽃을 보며 기분 좋은 산행을 할 것입니다.

 

 

 

11시 11분. 조금 더 올라가자 영락공원이 보입니다. 한경직 목사의 묘소도 이곳에 있습니다.

 

 

 

영락공원은 구역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니 수돗물이 나오는 물탱크도 있었습니다. 공원묘지를 뒤로하고 이제 숲 속으로 완전히 들어갔습니다. 여름 산행지로는 숲 속을 걸을 수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2시 12분. 사릉역에서 2시간이 더 걸려 1차 목적지 된 봉에 도착했습니다. 오솔길을 걷다가 된 봉이 가까워지자 땀 좀 흘리면서 올라왔습니다. 사릉역에서 6.4km입니다.

 

 

 

 된 봉은 어느 곳에서 올라와도 되고 힘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된 봉에서 다산 13코스 완주를 위해 참석하신 푸코 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13시 00분. 우리는 이곳 관음봉에서 허큐리스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허큐리스님이 더 빨리 올라와 한참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관음봉은 "전망이 좋은 곳으로 가장 멀리 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다" 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올라오는 내내 2~3팀을 만난 것을 제외하곤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한가로운 산행입니다. 그러나 관음봉에서 우연히 1팀을 만나 우리도 단체사진을 찍을 수었습니다. 우리는 관음봉에서 조금 더 내려오자 널찍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허큐리스님이 산행하면서 보아 놓았던 곳이랍니다.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1시간 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친 후, 관음봉에서 하산하다가 허큐리스님이 준비한 콩국물을 한 모금씩 마셨습니다. 그러고 조금있다가 푸코 님은 다산길 13코스 완주를 해야 한다며 솥살같이 앞질러 나갔습니다.

 

 

 

15시 08분. 이곳이 천마산 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푸코 님을 만나 뒤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푸코 님은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에 하산 시간에 맞추느라, 우리는 천마산 갈림길 숲 속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잠시 후 우리는 계곡길로 하산하였습니다. 계곡길은 커다란 잣나무가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를 듯, 멋지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천마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천마산 군립공원 표지가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16시 16분. 푸코 님은 다산 13코스 완주를 위해 떠나고, 우리 6명 오늘 된봉, 관음봉 완주 사진 입니다.

 

 

 

버스를 타고 평내역에 내려서 푸코 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평내호평역에는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기로 한 뒤풀이 장소 "싱싱 오징어 바다"입니다.

 

 

싱싱한 횟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쏠쏠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함께 산행한 산우님, 비록 땀은 많이 흘렸지만 서로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를 해소한,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