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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역에서 출발한 철마산,오남저수지로 하산하다

불~나비 2022. 4. 25. 10:45

오늘(2022년 4월 24일-일)은 우리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철마산 산행을 하기 위해 새로 개통한 4호선 진접역으로 향한다. 4호선 노원역에서 오늘 함께 산행할 산우님을 만나 9시 2분에 출발하는 진접행 전철을 탔다. 진접역에 도착하여 2번 출구로 나온다.

9시 35분. 진접역 2번 출구로 나온다.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cu편의점이 나온다. 편의점에서 필요한 먹거리를 더 구입한 후 곧바로 위쪽으로 올라간다.

 

9시 40분. 산행 들머리이다. 들머리에 철쭉꽃이 예쁘게 만개했다. 철마산 정상까지는 4.43km라고 한다. 

 

곧이어 안내표지가 하나 더 보인다. 철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이곳은 4호선 지하철 차량정비창 신축공사장이라고 한다. 한참 공사 중이다.

 

산행 도중 이 지역은 사격 위험지역으로 민간인의 접근을 통제한다는 안내 글이 보였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아주 포근하고 산림이 우거진 지역으로 트레킹 하기에 좋은 길이었다.

 

10시 50분. 드디어 우리의 1차 목적지인 목표봉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목표봉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다. 탄탄대로는 이곳 목표봉까지가 끝이었다. 목표봉을 벗어나자 지금까지 걷는 길과는 판이하게 다른 길이 계속된다.

 

오르막을 한참 오르고 나면 또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또다시 오르막길이 나온다.

 

그래도 주변에 철쭉꽃은 활짝 피었다. 저 앞에 봉우리가 보인다. 

 

11시20분, 목표봉에서 30분 올라왔다. 이제 정상도 약1km 남았다. 우리가 올라오면서 보였던 봉우리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또다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우리는 정상을 향해 오른다. 

 

11시 45분. 이제 정상은 310m가 남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힘든 코스였다면, 이곳부터 정상까지 구간은 빡센 구간이었다.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경사진 구간을 올라간다. 정상까지 20분~30분 거리를 투덜대며 오른다.

 

밧줄 구간을 힘차게 올라간다. 한발 한 발이 힘겹기만 하다.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니 정상임에 틀림없다. 

 

12시20분. 우리는 정상에 올랐다. 310m 빡센구간을 35분 올라왔다. 이 곳이 철마산(711m) 정상이다. 

 

철마산 정상 주변이다. 정상에서 조잘거리는 어느 여산우님들의 말에 의하면 이 정도 힘이 들어야 산이지, 그냥 힘 안 들이고 올라오면 산이 아니라고 한다. 그만큼 자기들도 힘이 들었다는 소리이다.

 

이곳 정상에 설치된 표지판이다. 좌측으로 가면 내마산과 주금산에 갈 수 있다. 우측으로 가면 천마산과 오남저수지로 가는 방향이다. 우리는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거리는 4.4km이다.

 

12시40분~13시40분.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장소를 물색한다. 그러나 마땅한 장소가 안 보인다. 하는 수없이 우리는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나 보다. 시간을 보니 식사시간이 딱 1시간 걸렸다. 우리는 곧바로 일어나 하산을 한다.

 

이곳은 천마산 갈림길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도 천마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남저수지에서 천마산 정상까지는 9.54km로 가까운 거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14시10분. 오남저수지로 가는 길은 그다지 힘든 길은 아니었다. 걷기 좋은 길을 터벅터벅 내려간다.

 

하산하는 도중 우리 산우님, 철쭉꽃을 붙들고 사진 찍기 놀이도 한다. 

 

15시 05분. 이제 오남저수지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 끝이다. 산행거리는 8.83km,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 포함 총 5시간25분 걸렸다. 

 

날머리에 도착하니 오남저수지가 보인다.

 

잔잔한 호숫가, 오남저수지를 바라다본다. 예전에 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는데, 오늘은 한가롭기만 하다. 오늘 산행도 이것으로 마무리한다. 다음 주 하남 검단산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