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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경반계곡 수락폭포에 다녀오다

불~나비 2022. 7. 6. 12:55

오늘(2022년 7월3일-일)은 가평 경반계곡에 있는 수락폭포에 가는 날이다.가평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정각이다. 우리 일행은 택시 2대에 나누어 타고 칼봉산자연휴양림 입구로 간다. 택시요금은 1만원이 나왔다. 이 곳 경반계곡은 여름이면 피서지로 유명하다. 게다가 비가온 후에 수락폭포는 절경이다. 지난 며칠동안 내린비로 오늘도 수락폭포의 장관을 기대해 본다.

우리는 이 곳 칼봉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트레킹 준비를 한 후 등산로 안내표지를 따라 올라간다. 예전에는 폭우로 계곡을 건널수가 없어서 숲속의집 방향으로 올라가 산행을 한적이 있었다.

 

처음 만나는 계곡길이다. 나는 트레킹화를 신어서 그래도 오늘은 그냥 건너갈수가 있다.

 

다른 산우님들은 모두 신발을 벗고 건넌다.

 

예전 박찬호가 하룻밤 묵으면서 1박2일 촬영했던 경반초등학교 분교터이다. 박찬호가 계곡에 입수한 곳이 바로 이 경반계곡이다. 이제는 이곳도 작은 카페로 변해 있었다. 우리 일행은 커피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간다.

 

경반사에서 경반사 절을 통과하여 올라가면 칼봉산으로 갈수 있다. 우리는 경반사에서 좌측으로 직진하여 수락폭포로 간다. 경반사에서 수락폭포까지는 500m거리이다.

 

수락폭포의 물줄기는 매봉산,칼봉산에서 시작된다. 높이는 33m에 이르며 물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어서 "물떨어지"라고 불린다고 한다.

 

드디어 우리의 오늘 목적지 수락폭포에 도착했다. 수락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흐르는 경반계곡에는 옛날에 두 효자가 살았다. 한 사람은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밤마다 북두칠성에게 빌었으며, 한사람은 아버지를 위해 꿩을 잡으러 나갔다가 헛걸음질 쳤는데, 닭장에 꿩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전설이 내려오는 경반계곡의 이야기이다.

 

수락폭포 동영상

 

수락폭포의 웅장함을 볼수 있었다. 폭포수 소리가 우렁차고 요란하기만 하다.

 

수락폭포 동영상

 

우리 일행은 수락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겨본다.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다.

 

수락폭포 동영상

 

수락폭포에 흠뻑 취해본다. 폭포수가 가슴이 시리도록 차갑기만하다.

 

수락폭포 동영상

 

우리는 수락폭포 아래 계곡에 자리잡고 오랜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휴식을 취하다가 또 다시 경반계곡을 걸어 원점회귀했다. 오늘도 산속에 파묻혀, 물소리 들으며 힐링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