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산림청,블랙야크,월간산)

1박2일 4산 백대명산 산행 (청양 칠갑산 최단코스)

불~나비 2020. 1. 2. 13:11

 

오늘(2020년 1월 1일-수)은 오전에 계룡산 산행 후 칠갑산 최단코스인 청양 도림리에 도착했다.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칠갑산의 주요 명소로는 정상아흔아홉 골, 칠갑 산장(최익현 동상, 칠갑산 노래 조각품 등), 장승공원, 장승공원 천장호장곡사정혜사자연휴양림도림사지두률성 등이 있다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산행 출발지점은 도림리 용못골이다. 출발시간은 14시 10분,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정상 2.0km라는 푯말이 보인다. 등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문화재로 지정된 도림사지  3층 석탑이 보인다. 석탑 위쪽으로 올라가니 절터인 듯 기둥 흔적이 보였다. 절터에 올라간 이때부터 우리의 고생은 시작되었다. 오르는 길이 안 보이면 바로 포기하고 내려가서 찾았어야 하는데, 내려가기 싫어서 능선만 바라보며 숲길을 헤치고 옆으로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 보니 등로를 알리는 리본이 보였다. 우리는 리본이 설치된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갔는데,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 아닌 듯했다. 다시 핸드폰으로 위치를 확인해 본 결과 정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다. 다시 백 해서 좌측에 보이는 산을 향해 오르다 보니 안내표지가 보인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육산으로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가다가 일부 구간은 비탈이 심한 길로 조심해서 걸어갔다. 특이한 점은 100m 간격으로"국가 지점번호"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제 정상에 다 왔다.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도 보였다. 정상은 확트였고 날이 좋아서인지 멀리까지 시원스럽게 보였다. 우리는 해지기 전에 내려가려고 쉬지 않고 걸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아르바이트한 시간 50분 포함 2시간이 걸렸고, 하산 시간은 1시간이 걸렸다.  오늘도 보스턴님과 함께 1박 2일 4 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다. 2019년 송년산행과 2020년 신년 산행을 오랜 친구이며 산을 좋아하는 보스턴님과 함께 해서 더욱더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