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산림청,블랙야크,월간산)

2박3일5산, 백대 명산산행(문경 조령산)

불~나비 2019. 11. 21. 17:31

 

 

1. 산행일자 : 2019년 11월 21일(목)

2. 산행 장소 : 문경 조령산(1,017m)

3. 산행코스 : 이화령 주차장~헬기장~삼거리~약수터~정상~삼거리~이화령 주차장

4. 산행시간 : 07시 10분~11시 10분(4시간, 휴식시간 포함)

5. 산행 인원 : 2명(보스턴님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밥을 해결하고 이화령 주차장으로 간다. 숙소에서 이화령 주차장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이화령 주차장에서 아침 7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처음 길을 잘못 들어 쌩고생을 하였다. 조령산 최단코스는 이화령고개 터널을 건너 산 능선을 타고 가는 양탄자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 산행을 시작했던 것이다. 나중에 정상에서 만난 산우님도 처음에는 이길로 들어섰다가 아닌가 싶어서 다시 내려와 산행입구를 찾았다고 한다. 보통 100대 명산 정도 되면은 산행지 입구에 산행코스 안내도가 있기 마련인데, 지도가 안 보여서 이상하다 싶어 바로 포기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바보스럽게 산행리본이 가끔 하나씩 보여 그걸 따라갔는데, 장딴지가 당기는 급경사 백두대간 등산로였다. 올라가면서 올라가는 건 별 문제가 없는데 내려올 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참을 올라가니 헬기장이 보이고 앞에 커다란 산봉우리가 보였다. 헬기장에서 급경사길을 따라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내려가니 부러진 이 점 표 표지가 보였다. 그 표지에는 이화령고개 20분이라는 안내문구가 보였다. 우리는 쌩고생을 하며 1시간 20분 걸려 온 지점을 20분이면 간다고 하니 허망하기만 했다. 그래도 원래의 길을 찾았다는데 안도가 되었다. 조금 가다 보니 샘터가 나오고 샘터를 지나니 또다시 오르막길이었다. 그래도 육산이라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또다시 시작된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니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에서 인증숏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느 부부가 올라오고 있었다. 우리가 산행한 코스를 이야기하자 이 부부도 처음에 발을 잘못 들였다가 바로 내려가서 능선길로 올라왔다고 한다.   우리는 또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 삼거리에서 산 허리를 따라 능선길로 하산한다. 하산 지점에는 산행 안내도, 팔각정도 보였다. 자그마한 이화령터널을 지나 이화령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제 오늘 산행은 조령산을 끝으로 마감하기로 한다. 이번 2박 3일 보스턴님과의 100대 명산 최단코스 탐방도 또 하나의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