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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서리산 연계산행

불~나비 2011. 5. 17. 00:21

1. 산행 일자 : 2011년 5월 16일(월)

2. 산행코스 : 매표소~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 정상~절고개~억새밭~서리산 정상~철쭉동산~화채봉~주차장 

3. 산행 인원 : 2명(불나비, 보스턴님)

4. 산행거리 :  8.7km

5. 산행시간 : 4시간 30분(11:55~16:25)

            

        

서리산은 2~3년 전에 2번 친구들과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온 적이 있다. 한 번은 비오는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같이 다니던 산우님과 등반한적이 있고, 한번은 5월에 지인들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다. 상봉역에서 9시 40분발 경춘선 전철을 타고 마석역에 10시 10분쯤 내렸다.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30-4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빨리 오지를 않아 330-1번 좌석버스가 도착하여 우리는 그 버스를 타고 축령산 입구에 내렸다. 축령산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동네 사람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약 40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단다. 그러면서 30-4번이  축령산 휴양림까지 가는데 마석역에서 10시 45분에 출발한단다.  버스 배차시간이 125분이니 시간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축령산 입구에서 40분 이상을 걸어야만 하는 산행이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 매표소에서 입장권(1인당 1,000원)을 끊은 후 11시 55분에 축령산 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축령산 입구에서 내려 휴양림 쪽으로 걸어가는데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있었다.

 

 

전원주택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대성학원 합숙소가 보인다.

 

 

산행 들머리로 잡은 축령산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철쭉꽃이 만개해 있다.

 

 

꽃 앞에서는 사진 찍는 게 아니라는데~~~ 만개한 꽃 때문에 잘생긴 인물이 살아나질 못했다.

 

 

휴양림 입구에 조그마한 물레방아 하나 설치해 놓고 하늘바라기 폭포란다.

 

 

우리가 산행하기로 한 일주코스는 8.7km로 4시간 30분~5시간 30분 걸린다고 안내해 주고 있다.

 

 

휴양림을 지나 암벽 약수에서 물이 실오라기처럼 흘러나온다. 암벽 약수 안내판만 있지, 적합이라는 표시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암벽 약수가 들머리인 제1주차장에서 0.6km 지점이라고 안내해주고 있다.

 

 

월요일인데도 유명한 산이라서인지 등반객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수리바위에 도착했다. 부부끼리 온 등산객을 만나 사진을 부탁하여 친구와 같이 포즈를 잡아 보았다.

 

 

사진을 찍어주며 멋있게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자리를 옮겨가며 정성껏 촬영해 주었다.

 

 

수리바위 위에 올라 친구와 같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수리바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얼마 전까지독수리가 실제로 둥지를 텄다고 한다.

 

 

남이바위로 올라가는데 앞을 보니 낭떠러지가 있다. 아래쪽 배경이 멋있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남이바위가 0.63km 남아 있다고 안내해 주고 있다. 

 

 

남이바위에 도착했다. 뒤쪽 멋있는 산을 배경으로 한 장 찍어 보았다.

 

 

나도 남이바위에 앉아서 한장 찍었는데 배가 불룩 나왔다. 저 배가 홀쭉해질 때까지 산행은 계속될 것이다.

 

 

남이장군이 자주 올라와서 지형지물을 익히고, 휴식을 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친구도 앉아서 한번 찍어 보고 싶다고 해서 한 장 찍어 주었다. 역시 멋있다.

 

 

남이바위 위치 안내 표지판이다. 축령산 정상까지 0.72km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다.

 

 

남이바위 부근에 오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두둥실 떠가고, 뒤쪽에 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축령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했다. 축령산 정상은 바위 뒤쪽으로 바로 올라가는 지름길이 있었다.

 

 

우측에 깃대봉 아래 표지판에는 태극기를 설치한 가슴 아픈 사연이 기록되어있다.

 

 

태극기가 나오게 찍어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했다. 친구랑 같이 산행하니 사진 찍어줄 사람도 있고, 도란도란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좋다.

 

 

오고 가는 산행인 들이 안산을 기원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 놓았나 보다.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것을 보니 잘 쌓아 놓았다.

 

 

축령산 정상 886m라고 표시되어 있다. 서리산 철쭉동산까지 2.87km 더 가야 한단다.

 

 

내려가는 길 움푹 파인 곳이 절고개다. 오고 가는 산행인들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 움푹 파인 곳, 억새밭 사거리에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축령산과 서리산의 경계선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서리산만 등반하고 이 쪽으로 하산하여 전망대에 올라가 본 적이 있다.

 

 

드디어 서리산 정상에 올랐다. 서리산 정상에 오기 전 13시 50분에 둘이서 점심식사를 했다. 친구가 가져온 묵이 일품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기가 서리산 정상이다. 축령산 줄기를 타고 오니까, 힘들이지 않고 금세 도착했다. 14시 30분이다.

 

 

서리산(832m)에 도착해보니 뒤에 쌓아 놓은 돌 탑이 무너져서 우리보다 먼저 온 산악회 회원들이 다시 정성스럽게 쌓고 있었다. 

 

 

정상에서 친구와 함께 기념 촬영도 하고~~~

 

 

아~~ 실망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철쭉이 만개해서 대한민국 지도 모양을 볼 수 있었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대한민국 지도가 도대체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사진 촬영하면 100% 보였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폼이라도 멋지게 잡아 봐야지~~~

 

 

그래 실망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걸~~~~

 

 

철쭉동산 옆에는 철쭉이 만개해 있다. 여기서 한 장 찰칵~~~

 

 

철쭉동산 표지석 앞에서 어느 부부 등반객에게 한컷 부탁했다.

 

 

                   

우리가 지나쳐 온 축령산이 가까이 보인다. 완만한 능선 산이다.

 

 

내려오는 길 철쭉동산에서~~~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간다. 공기도 맑고 환상적이다. 배경이 멋있다.

 

 

뒤쪽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골짜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친구도 골짜기 철쭉꽃 앞에서 한 장 캇~~~

 

 

  

화채봉에 도착하여 보니 더 이상 가는 길은 없고 커다란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었다.

 

      

화채봉 소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랫마을이 가까이 보인다.

 

 

화채봉을 상징하는 소나무에 올라 기념촬영~~~ 

 

 

우리가 내려가야 할 주차장 쪽, 마을의 풍경이 한가로워 보인다.

 

 

날씨가 쾌청하여 하늘에 있는 구름도 금세 잡힐 듯하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관리사무소 쪽으로 내려와서 만개한 철쭉 앞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한 장, 철쭉꽃과 잘 조화를 이룬다. 16시 25분 원점 회귀 산행을 마감한다.

 

 

이런 아뿔싸~~ 16시 35분 버스(30-4번)가 있는데 금방 출발했단다. 하산 시에도 아랫마을까지 40분간 걸어서 나왔다. 친구와 둘이서 한 산행 오늘도 한 장의 추억으로 길이 간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