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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천국 금대봉~대덕산, 한강발원지 검룡소를 다녀오다

불~나비 2018. 8. 27. 07:54

1. 산행일자 : 2018년 8월 26일(일)

2. 산행 장소 : 금대봉, 대덕산, 검룡소

3. 산행코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금대봉~분주령~대덕산~세 심 탐방지원센터~검룡소~주차장(약 10.9km)

4.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10시 30분~15시 00분)

5. 산행 인원 : 나 홀로(안내산악회)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신사역에 도착하여 안내산악회 따라 야생화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엊그제 불어닥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열대야는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아침이다. 하늘도 맑고 쾌청하다. 오후에 장대비가 솥아진다는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산행을 처음 시작할 때가 문제이지 출발하면 우중 산행쯤이야 이제 익숙해졌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고개를 넘고 넘어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하여 10시 25분쯤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 안내 대장이 발급받아 온 출입증을 하나씩 건네준다. 나는 출입증을 건네받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야생화 군락지 동영상

 

 

금대봉~대덕산 산행 동영상(따블클릭하면 동영상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두문동재를 출발하여 금대봉에 오른 후, 대덕산을 거쳐 세 심 탐방안내센터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거쳐 주차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오늘 산행 출발점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친다.

 

 

백두대간 두문동 재이다. 해발 1,268m이다. 출발점이 1,268m이므로 오르락 내리락 만 잘하면 오늘 산행은 무난할 것 같다. 함백산 산행할 때도 하산 지점인 이 곳 표지석에서 인증숏 한 적이 있다.

 

 

산행코스가 무난해서인지 어린 초등학생을 데리고 온 어머님도 계셨다.

 

 

곧바로 나타나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이 나오면 금대봉 방향 우측으로 진입한다.

 

 

곧이어 도착한 금대봉 정상석 앞에서 인증숏 한다.

 

 

조금 더 걷다 보니 금대봉탐방안내센터에 도착했다. 발급받은 카드로 체크인하고 들어 간다.

 

 

지금부터가 야생화 군락지이다. 탐방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 야생화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준다.

 

 

마타리(꽃말은 미인, 무한한 사랑)

 

 

짚신나물(꽃말은 감사)

 

 

둥근이질풀(꽃말은 새색시, 귀감)

 

 

참취(꽃말은 이별)

 

 

흰 송이풀(꽃말은 욕심)

 

 

투구꽃(꽃말은 밤의 열림)

 

 

산비장이(꽃말은 추억)

 

 

개미취(꽃말은 기억, 추억, 먼 곳의 벗을 그리워하다)

 

 

오이풀(꽃말은 변화, 존경, 애모)

 

 

진범(꽃말은 용의 모자, 용사의 모자, 용감한 용사)

 

 

눈빛승마(꽃말은 산양의 수염)

 

 

메꽃(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

 

 

각시취(꽃말은 연정)

 

 

동자꽃(꽃말은 기지, 정열)

 

 

구릿대(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우엉(꽃말은 인격자, 나에게 손대지 마오)

 

 

금대봉에서 1.2km 지나온 지점이다. 이 곳은 널찍한 쉼터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쉼터이다.

 

 

이곳 쉼터는 넓직한 곳이라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등로상에 구부러진 나무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이제는 다른 세상이 나타난다. 전나무 숲길이다. 전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다.

 

 

드디어 분주령에 도착했다. 분주령에도 야생화 군락지가 보였다. 이 곳부터 대덕산까지 1.5 kim구간은 오르막길이다. 산행하다가 시간이 부족하면 이 곳에서 바로 검룡소로 내려가도 된다.

 

 

분주령에 도착하자 예정되었던 비가 솥아지기 시작한다. 이 곳에는 나무 밑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잇는 산우님들이 보였다. 나도 이 곳에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빗줄기가 더욱더 강해서 그냥 포기하고 산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대덕산에 도착했다. 오늘 코스는 처음 시작해서 분주령까지는 걷기 좋은 길이고, 분주령에서 대덕산까지 구간이 조금 오르막 구간이다.

 

 

분주령에는 바람을 동반한 비가 거세게 불어 닥쳤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고, 바로 그 길로 내려가면 검룡소 안내표지가 나온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등산로가 물길이 되었다. 물길 따라 아니 등로따라 내려오다가 미끄러져서 두세 번 넘어졌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간 어깨 죽지가 아프기만 하다.

 

 

대덕산에서 비를 맞으며 하산하다 보면은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나타난다. 계곡에는 요즘 계속 내린 비로 물줄기가 거세다.

 

 

전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오늘의 마지막 세 심 탐방안내센터가 나온다. 이 곳에 탐방 카드를 반납하고 곧바로 검룡소로 향한다.

 

 

검룡소 가는 길은 걷기 좋은 코스이다. 옆에는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이다.

 

 

탐방센터에서 450m 거리에 검룡소가 있다. 예전에 한번 와 본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때는 삼척, 태백지구 여행 왔을 때 이 곳에 왔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전망대이다.

 

 

생태자연 보호지 검룡소라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한강의 젖줄이다.

 

 

물줄기가 거세게 흐른다. 이 물이 흐르고 흘러서 한강으로 흘러갈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앞에는 흔들 다리가 보인다.  이 흔들 다리를 건너면 창죽령으로 갈 수 있다. 만항재에서 종주산행을 할 때 시간이 부족하면 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을 거쳐 창죽령 방향으로 오면 주차장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주차장 앞에 있는 흔들 다리이다. 이 곳이 창죽령에서 오는 길이다. 오늘 산행은 야생화에 빠져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비록 분주령에 도착했을 때 솥아지는 비로 하산할 때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전 산행하게 되어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