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년 5월 4일-금)은 가톨릭의 총본산 바티칸 박물관으로 간다. 숙소인 아스토리아호텔을 출발하여 버스에서 내린 후 바티칸박물관 입구에 들어선다. 입장하는 줄은 2칸으로 나뉘어 있는데 사전예약팀과 예약을 하지 않은 팀으로 나뉘어 줄을 섰다. 사전예약팀은 빠르게 빠져나가는데, 우리 일행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 더딘 진행이 예상된다. 보통 2~3시간 줄을 선 다음 입장을 한다는데, 우리는 그래도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바티칸 박물관은 영국의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유물과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걸작들은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또한 성 베드로 성당은 총 500개의 기둥, 50개의 제단, 450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5개의 문이 있다. 성당의 내부는 1506년 브라만테에 의하여 건축이 시작되어 미켈란젤로, 1600년대의 마데르노에 의해 내부 공사가 계속되어 공식적으로는 1626년에 완성이 되었다. 여기 있는 작품들은 아주 화려하며 바로크 풍의 모자이크와 거대한 조각들은 ‘이 성당이 과연 가톨릭의 본산답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끔 한다. 성당의 길이는 총 187m이며, 폭은 58m이다. 벽 사이사이에는 총 39인의 성인들과 수도회의 창설자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으며 1780년에 도금된 천장도 볼 수가 있다. 바티칸 박물관의 관람은 이 시스티나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이곳에서 교황을 뽑는 추기경들의 모임인 콘클라베가 열린다. 이 시스티나 예배당이 유명한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벽화 때문이다. 물론 양 벽에도 당시 르네상스 전성기의 최고의 화가이던 보티첼리, 기르련다이요, 코시모 로셀리, 시뇨렐리, 라파엘로의 스승이던 움브리아 최고의 화가 페루 지니, 핀투리키오 등의 그림도 있다. 미켈란젤로를 제외하고도 이 정도의 이름만으로도 시스티나 예배당은 충분히 유명할 수가 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가 그린 그림이야말로 한 개인의 한계를 넘어 인간 능력의 극한을 보여 주기 때문에 이곳에 그토록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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