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여행

터키여행 동영상 모음집(7)

불~나비 2017. 9. 7. 13:37

오늘(2017년 7월 22일-토)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우리가 처음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묵었던 라마다호텔에서 마지막 날도 여정을 풀었다. 비록 유럽 음식이 맞지 않아 힘들었던 일정이었지만 떠난다 하니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크루즈 관광에 나선다.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이스탄불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린 후에 우리는 돌마바흐체 궁전 관광에 나선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유럽 쪽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궁전이다. 이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눈으로 보고 황홀함을 간직하고 나와야 한다. 궁전에 들어가면 우아하고 장중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특히 접견실인 황제의 방은 56개의 기둥과 750개의 전등이 달린 4.5톤의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어 대단히 화려하다. 인테리어와 장식은 모두 유럽에서 가져온 것이고, 유럽의 명화로 장식되어 있다. 이 안에 들어가면 터키탕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늘(2017년 7월 22일-토)은 터키여행 마지막 날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을 마치고 예레바탄 지하궁전(메두사) 관광에 나선다. 이곳 지하궁전은 물 저장고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스탄불은 역사적으로 외적의 공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였고,충분한 물 공급을 위하여 지하 저수조를 많이 건설하였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저수조가 소피아 성당과 가까운 이곳 예레바탄에 설치되었다. 기둥과 천장 장식이 화려해서 지하궁전이라 부른다고 한다. 1985년부터 3년여에 걸쳐 기둥들 사이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보도를 만들고 조명과 음향시설 등을 보강해서 보수후에 관광객을 위한 장소로 공개했단다. 메두사는 기둥 아래에 있는 사람 얼굴을 거꾸로 설치하거나, 옆으로 뉘어서 설치했는데, 이것은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사람이 돌로 변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설치했다고 한다. 

 

이스탄불 지역 및 로마와 그리스 시대의 유물과 예술품을 전시하는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터키 이스탄불에 있다. 세계 5대 고고학박물관에 속하는 곳으로, 톱카프 궁전 안에 있다. 그 가운데 기원전 305년경에 만들어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석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물이다. 석관은 현재 레바논 땅인 시든에서 1887년에 발견되어 이곳의 대표적 전시물이 되었다. 프랑스와 영국이 발굴하고 조사했기 때문에 터키 유적의 대부분은 프랑스와 영국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1881년 이후에 발굴되는 유물은 이곳에 소장되어 있다.  1891년 오스만 제국 시기에 세워진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는 이스탄불과 인근 지역, 로마, 그리스 유물 등 고고학 자료들이 100만 점 이상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 지역은 고대 이스라엘부터 헬레니즘, 로마, 비잔티움 문명이 교차했던 지역인 만큼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고고학 박물관은 화가 오스만함디베이에오스만함디베이에 의해 1881년에 건축되었고, 1908년 오늘날의 박물관으로 완성되었으며, 알렉산더 석관과 비탄에 잠긴 여자 석관 등이 소장되어 있다. 고대 아시아 박물관은 1883년 오스만함디베이에 의해 건축되었고, 1935년에 박물관으로 개관되었다가 복원 과정을 거쳐 1974년 재개관되었다. 우리 일행은 고고학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인근 상가에서 쇼핑을 했다. 그리고 바로 출국을 위해 이스탄불 공항으로 갔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그동안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하여 무사하게 귀국하였다. 인천공항에는 갈 때에도 장맛비가 쏟아졌듯이 올 때에도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리 직원 8명이 함께했던 7박 9일간의 터키 여행도 잊지 못할 멋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