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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불곡산 둘레길 종주 산행일기

불~나비 2017. 1. 2. 10:29

 1. 산행 일자 : 2017년 1월 1일(일)

2. 산행시간 : 5시간 40분(10시 00분~15시 40분)

3. 산행코스 : 양주시청~부흥사~광백저수지~대교아파트 갈림길~임꺽정 생가터~별산대놀이마당~양주시청

4. 산행거리 : 13.3km

5. 산행 인원 : 3명(나. 박 부장님, 민시원 님)

 

2017년 한 해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첫 산행을 불곡산 둘레길 트레킹으로 시작합니다. 양주시청 불곡산 입구에 도착하여 둘레길로 진입합니다. 양주 불곡산 둘레길은 불곡산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어, 그리 부담이 없는 코스이고 산행 시간도 6시간 이내라서 산행하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양주 숲길 불곡산 입구입니다. 양주시민의 휴식처, 불곡산 입구는 널찍한 공지가 있어 산행하기에 앞서  몸을 간단히 풀고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100미터쯤 올라간 후에 이곳에서 시계방향으로 올라갈지, 아니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올라갈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숲 속 작은 도서관입니다. 어느 따스한 봄날 이곳 벤치에서 고독을 씹으며 책을 읽는 것도 멋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또다시 언덕 아래로 현충탑이 보입니다.   

 

 

이 곳이 현충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지금부터는 광백저수지 이정표만 보고 가면 됩니다.  

 

 

갈림길에는 여지없이 이렇게 방향표 지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르바이트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랫마을에 연화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갈길이 멀기 때문에 곧장 직진합니다.  

 

 

양주 둘레길 구간 방향을 알려주는 리본이 갈림길에 설치되어 있어, 이 리본을 보고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제 부흥사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불곡산 정상은 둘레길 구간 구간에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불곡산 정상에 곧장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곡산 뒤편 산대교입니다. 이 곳에서 포장된 길을 따라, 곧장 내려가면 샘내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부흥사입니다. 부흥사 입구에는 사자상 2개가 좌우 1마리씩 세워져 절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부흥사는 좌측에 대웅전이 없다면 한가로운 주택으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부흥사 옆으로 올라가다 만난 청동불상입니다.  청동불상 옆 계곡에는 깨끗한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제 청엽 골 고개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자작나무 군락지입니다. 자작나무 너머 수목장터 건물이 보입니다.  

 

 

포장도로로 내려와 수목장터 건물을 가로질러 청엽 골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다시 불곡산으로 들어갑니다. 

 

 

청엽 골 고개에서 숲길로 들어와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물론 떡라면입니다. 영상 2도의 날씨에 쪼그리고 앉아, 점심시간만 무려 40분이 걸렸습니다. 

  

 

이제 광백저수지가 보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400미터쯤 가다 보면 광백저수지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곳이 광백저수지 전망대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사진 찍기 놀이를 하면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 곳이 오늘 둘레길 트레킹 코스의 중간인 듯합니다. 우리는 또다시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산속 오르막으로 들어갑니다. 

  

 

자작나무 숲이 또 다시 나타납니다. 수 십 년이 지나면 이 자작나무는 불곡산 둘레길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약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물이 나오지 않지만, 여름에는 목 타는 산우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입니다. 

 

 

느림의 미학 거북바위 쉼터 구간입니다. 우리는 이 구간을 가로질러 직진합니다. 

 

  

 둘레길에서 만난 구부러진 소나무입니다. 이렇게 U자로 구부러진 소나무도 수분을 빨아들이며 살아갑니다. 갑자기 무언가 가슴을 스치며 생각이 났습니다.

  

 

이 곳이 대교아파트로 하산하는 지점입니다. 500미터만 내려가면 대교아파트 버스 타는 곳입니다. 우리는 오늘 종주가 목표이기 때문에 조금 내려오다가 둘레길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짐승 골 쉼터 구간이 나옵니다. 이곳부터는 사유지가 일부 구간 있어 트레킹 하기에 잘못하면 혼선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꺽정 생가터가 2.1km 남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양주시청 방향 안내표지만 보고 걸어가면 됩니다. 

  

 

저 멀리 대교아파트가 보입니다. 불곡산 산행은 대교아파트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양주시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조금 더 올라오다 보면 유양공단이 보입니다.  

  

 

이 곳은 세 심문입니다. 세 심문을 통과하여 이곳에서 50m 떨어진 계곡에서 손을 씻으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임꺽정 생가터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방향표지가 잘되어 있습니다. 

  

 

신선이 머무르는 선유동천교 구간입니다. 

  

 

선녀가 목욕하고 간 바위, 선유동천 바위라고 합니다. 

  

 

임꺽정 생가 보존비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널찍한 곳에 임꺽정이 살았나 봅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으로 갑니다. 

  

 

어린이를 위한 숲 속 놀이시설이 아기자기하게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터로 가는 길은, 목재 데스크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불곡산 산림욕장이었나 봅니다. 

  

 

이 곳이 양주별산대놀이마당 공연장입니다. 공연장은 탁 트여있어, 겨울철은 춥고 여름철 공연이 많을 듯싶었습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바로 옆에 양주향교 건물이 있었습니다. 향교는 배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트레킹 코스 종착지 양주시청이 보입니다. 

  

 

오늘 불곡산 둘레길 구간 13.3km 종주산행을 마치는 순간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5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5시간 정도 걸렸나 봅니다. 

  

 

우리는 양주역 주변에 식당에서 오늘 뒤풀이를 했습니다. 이것이 대구뽈찜입니다.  

 

  

이제 어둠이 다가옵니다. 아침 일찍이 만나 같이 산행도 하고, 뒤풀이 후 집으로 귀가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오늘 하루도 같이한 산우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 관악산 산행이 또다시 기다려집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