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지역 산/지리산. 선운산

지리산태극종주 4구간(성삼재~구인월)

불~나비 2016. 7. 2. 22:22

 

1. 산행 일자 : 2016년 6월 25일(토)

2. 산행시간 : 11시간 00분(03시 15분~14시 15분)

3. 산행코스 : 성삼재~만복대~정령치 휴게소~고리봉~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덕두봉~구인월

4. 산행거리 : 25km

5. 산행 인원 : 3명(나, 푸른 초원님, 잎새님)

 

 오늘은 지리산 태극종주 4구간 가는 날이다. 무박으로 떠나는 산행, 우리를 실은 버스는 성삼재 들머리 부근에 새벽녘에 도착했다. 오늘은 1구간보다 거리가 멀어 다소 걱정이 앞선다.

 

 

지리산 태극종주 구간별 지도이다. 오늘은 마지막 구간 성삼재에서 구인월까지 산행을 시작한다.

 


 

 

지리산 태극종주 4구간 지도이다. 성삼재에서 구인월까지 거리가 25km이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이지만 안내산악회에서 허락된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해야만 한다.

 

 

 

 

 

03시 15분. 성삼재 들머리 부근에 도착했다. 안내산악회에서 최대한 들머리 입구까지 버스로 진입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 안내표지이다. 이른 새벽녘 좁은 들머리에는 산악회에서 온 산우님들로 북적인다. 이 코스는 백두대간길과 태극종주길이 겹치는 구간이라 각기 목적이 다른 코스로 산행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03시 54분. 작은 고리봉에 도착했다. 40분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아직까지 해드 랜턴에 불빛 따라 산행을 계속한다. 

 

 

 

 

오늘 산행코스 중에 고리봉을 2군데 만나는데, 그중 작은 고리봉을 1차로 만났다.

 

 


 

성삼재에서 3.1km 올라온 지점이다. 좁은 숲길을 헤치며 선두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어둠이 그치고 날이 밝아올 무렵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만복대에는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인증숏만 하고서 재빨리 하산을 재촉한다.

 

 

 

 

백두대간길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했다. 정령치에도 바람이 불어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우리는 이 곳 정령치 휴게소에서 푸른 초원님이 준비한 충무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바람 부는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인 세걸산에 도착했다.   산행거리와 시간을 보면서 산행속도를 조절한다.

 

 

 

 

 

산행하다가 전망이 좋은 곳을 만났다. 저 건너편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가야 할 바래봉 능선 방향으로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우리가 지나온 정령치, 고리봉은 우측에 보이고, 좌측 저 건너편에는 지리산 주능선 노고단, 반야 봉등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 할 바래봉은 이곳에서는 보이지도 않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아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드디어 부운치에 도착했다. 이와 령은 고개를 뜻하는 용어인 것 같았다. 오늘 산행에서 만나는 치는 묘봉치, 세동치,정령치, 부운치, 팔랑치가 있다.

 

 

 

 

부운치 고개에서 부운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부운치에서 팔랑치로 가는 길은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간다.

 

 

 

 

 

바람이 부는 초원지대를 푸른 초원님과 함께 걸어간다.

 

 

 

 

팔랑치는 바래봉 산행 때 오는 코스라고 한다. 팔랑치를 올라오는 잎새님의 모습도 보인다.

 

 

 

 

 

팔랑치에서 바래봉 가는 길은 편안한 길이었다. 용산 주차장에서 바래봉까지 오는 길은 거의 8부 능선까지차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막아 놓아, 돌고 돌아 바래봉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의 태극종주 4구간 중 가장 유명한 바래봉에 도착했다. 바래봉은 5월 철쭉 축제기간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산우님이 많이 찾아오는 코스라고 한다. 

 

 

 

 

 

우리는 바래봉에서 직진하여 덕두봉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그런데 안내하는 표지가 없어, 이 코스가 과연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단 점심부터 먹고 가기로 하고 준비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고 곧바로 출발하려는데, 바로 옆에 우리 안내산악회 리본이 보였다. 곧이어 덕두봉 표지가 보였다. 

 

 

 

 

우리는 덕두봉을 향해 마지막 힘을 내어 하산했다. 이 곳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덕두봉이다. 이제 구인월 표지도 보인다. 이제 2.4km만 더 가면 된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 구인월 마을에 도착했다. 구인월 마을은 조용하기만 했다. 

 

 

 

 

 

구인월 마을 경로당에 도착했다. 마을 경로당에는 주민들이 등산객을 위해 샤워장을 개방하고 있었다.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 주변에는 미리 온 산우님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늘 산행도 지리산 태극종주 4구간 25km 푸른 초원님, 잎새님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아무 사고 없이간에 맞춰 완주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찬 하루였다. 다음 주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