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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용연폭포와 주왕굴 그리고 시루봉의 웅장함에 놀라다

불~나비 2016. 7. 2. 20:58

 1. 산행일자 : 2016년 5월 22일(일)

2. 산행시간 : 3시간 40분(11시 30분~15시 10분)

3. 산행코스 : 주차장~대전사~용연 폭포~주왕굴~후리메기 삼거리~시루봉~학소대~대전사~주차장

4. 산행거리 : 약 8.0km

5. 산행 인원 : 13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우보 회원님들의 봄소풍에 우리 산악회원 13명이 함께 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산행지는 청송 주왕산입니다. 1주일 전에도 우리 직원들과 왔는데 오늘 또 오게 되었습니다.

 

 11시 30분. 주차장 탐방안내소에 설치된 주왕산 국립공원 안내도 앞에서 우리 음악과 산사랑 회원들과 함께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주왕산은 높이는 721m입니다. 산세가 아름다워 경상북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이 있는 명산입니다. 

 

 

주왕산은 입구에 먹거리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매표소에 입장료를 지불하기 위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대전사를 지나 대장의 안내에 따라 진행을 합니다. 대전 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입니다. 또한 보광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대전사 뒤로는 오랜 세월의 흐름을 상징하듯, 바위들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무더운 날이라 주방 천계 곡 쪽으로 들어갑니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계곡이 볼 만합니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1, 2, 3 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방천의 백미는 학소대부터 1 폭포에 이르는 길이 주방천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주방천계곡 따라 걷다가 만나는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큰 바위입니다.

 

 

이 곳이 용연폭포입니다. 주왕산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로 2단 폭포입니다.

 

 

이제 주왕굴 입구 주왕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찰을 지나 철재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철제 계단을 따라간 곳에 주왕굴이 있었습니다. 주왕굴은 협곡 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주왕이 마 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던 어느 날, 굴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마장군의 일행에 발각되어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웅대한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방 천계 곡을 걷다 보면, 우뚝 솟은 시루봉도 보입니다.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루봉에는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용추 협곡의 웅장한 모습이다.

  

 

용추폭포를 보면서 계곡 따라 산행을 계속합니다.

  

 

후리메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이 곳에서 좀 더 들어가 널찍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준비한 밥상을 펴니 진수성찬입니다. 도란도란 마주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골뱅이무침 비빔국수입니다. 샤넬님이 버무린 비빔국수는 손맛이 좋아서인지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오늘 주왕산 대명사인 시루봉 앞에서 인증숏을 합니다.

 

 

시루봉의 모습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주왕산 학소대입니다. 학소대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절벽 위에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고 한답니다.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주방천계 곡에 모습입니다.

  

 

기암괴석들이 하산할 때에도 보입니다. 

  

 

기념사진 찍는데, 우리 산우님들이 뒤에서 장난을 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또다시 대전사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대전사에 들러 봅니다.

 

 

대전사에는 연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 여름, 수면 위로 피는 연꽃은 매우 크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연꽃은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깨끗하고 밝은 꽃을 피운다 하여 불자들이 선호하는 꽃입니다.

 

 

활짝 핀 연꽃이 아름답습니다.

  

 

오늘 청송 주왕산 산행은 우보 산악회의 주선으로 오게 되었는데, 상품도 많이 주고 먹거리도 풍족해서 더욱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100대 명산인 주왕산은 언제 와도 멋있습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주왕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다시 한번 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