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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산 장군봉 산행

불~나비 2015. 10. 26. 17:07

1. 산행 일자 : 2015년 10월 25일(일)

2. 산행시간 : 4시간 00분(10시 40분~14시 40분)

3. 산행코스 : 성주1리~사방댐~물탕골~갈림길~장군봉(정상)~갈림길~성주1리(원점회귀 산행)

4. 산행 인원 : 6명(불나비님, 수연님, 샤넬님, 잔디님, 아네스 님, 서호맨사님)

 

오늘은 보령의 명산 성주산에 가는 날이다. 동대문역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성주1리 들머리에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우보 산악회 주관으로 산행을 하는데, 우리 산악회에서는 6명이 참석하였다. 오늘 산행 인원은 45명인데, 6개 산악회 회원들이란다.   

 

오늘 산행은 성주1리에서 출발해 사방댐 갈림길에서 물탕골 방향으로 오른 후 장군봉 방향으로 좌회전하였다. 두세 군데 밧줄을 타고 올라가 정상에 오른 후 성주1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10시 40분. 버스에서 내린 다음 준비한 음식을 각자 배낭에 나누어 산행 준비를 한다. 오늘은 우보 산악회 가을 나들이로 산상 뷔페골뱅이무침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했다.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시골마을길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올해는 과일이 풍년이라 하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감나무가 주렁주렁 매달려 금세라도 톡 떨어질듯했다.

 

 

10시 53분. 이곳에서 우리는 문봉산 정상 방향으로 곧장 올라갔다. 

 

 

11시 04분. 평지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오랜만에 참석한 서호맨사님, 아네스 님 표정도 밝고 발걸음도 가볍다.

  

 

11시 11분. 사방댐 갈림길에 도착했다. 우리는 장군봉 정상 방향으로 올라갔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편백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쭉쭉 솟은 편백나무 군락지를 보니 입이 쫙 벌어진다.

  

 

11시 23분. 맑은 공기 마시러 왔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니, 우리 산우님 모두 편백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편백나무 바로 옆에 천남성이 자라고 있었다. 세상에는 음과 양이 있듯, 좋은 환경 속에 악마가 자리 잡고 있을 줄이야! 천남성은 한약재로 효능이 있지만, 독성이 있어서 취급 시 주의를 하여야 한다.

  

편백나무 숲을 벗어나  산행을 계속한다. 

 

11시 41분. 장군봉과 문봉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능선 길이다. 우리는 장군봉 방향으로 올라갔다.

  

 

 능선에 오르니 전망이 조망됩니다.  가까이 저수지도 보이고 건너편 백월산도 손에 잡힐 듯합니다.

  

 

 요즘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심한 가뭄으로 단풍도 말라비틀어졌고, 떨어진 낙엽이 바시락 거립니다. 게다가 바닥이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멀리까지 조망이 됩니다. 오르락내리락 능선 따라 콧노래 부르며 산행하다 보면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12시 19분. 성주산은 바위 속에 돌이 박힌 역암이랍니다. 이곳뿐만이 아니고 성주산 곳곳에서 이러한 바위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역암 지대를 지나 능선 따라 산행을 합니다.

  

 

또다시 밧줄 지대가 나옵니다. 밧줄을 잡고 두 세 발자국 올라서면 바로 능선이 나옵니다.

  

 

또다시 나타나는 밧줄 지역, 건너편에서 내려오는 산우님과 겹쳐 정체현상이 일어납니다. 산행할 때 외길을 만나면 시간이 많이 걸릴 때가 간혹 있습니다.

 

 

12시 38분. 오늘도 정상에는 인증숏 하려는 산우님들로 북적였다. 잠시 기다린 후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성주산은 보령에서는 오서산과 함께 대표 명산이란다.

   

13시 20분. 우리는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널찍한 공지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우보 산악회에서 준비한 골뱅이무침은 별미였다. 

  

빨갛게 물든 단풍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길을 줄지어 걸어간다.

  

 

길가에 고욤나무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물들어 있었다.

  

 

14시 13분. 이제 우리가 올라갈 때 보았던 갈림길에 도착했다. 성주1리까지는 500m 거리이다.

  

 

마을길에 감나무가 주렁주렁 열리고, 만추의 계절임을 실감케 한다.

  

14시 40분. 우리가 출발했던 심원마을 성주1리에 도착했다. 모두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오늘 함께 산행하여 주신산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가을 나들이를 주최하여 주신 우보 산악회 회원 여러분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출발할 때 선물 뽑기에서 우리 산악회 회원 6명 모두 당첨은 대박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신 산우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