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북한산

산악회원과 함께 북한산 비봉능선을 타고 정릉 청수장으로 하산하다

불~나비 2014. 5. 27. 10:21

 

 

 

1. 산행 장소 : 북한산 비봉능선
2. 산행일시 : 2014년 5월 25일(10시 30분~16시 30분)
3. 산행코스 :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청수장

4. 산행 인원 : 12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5. 산행대장 : 은하단 대장님

6. 일일 총무 : 불나비님

7. 뒤풀이 장소 : 정릉 오리 사랑마을

 

오늘은 북한산 비봉능선에 가는 날이다. 독바위역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리 계산해도 시간이 맞지를 않는다. 서둘러 4호선 지하철을 쌍문역에서 타고 충무로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다. 3호선 불광역에서 내려 6호선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 지나 독바위역에 10시 10분에 도착했다. 지각한 죄로 뛰다시피 독바위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산우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남자들만 10명이 산행하나 했는데, 중생님이 여산우 님 2분을 모셔오셔서 모두 12명이 참석하였다. 산행 초입에는 어성초 농장이 있었다. 우리 산악회에 어성초님이 있어서 관심 있게 보면서 지나갔다. 조금 올라가 널찍한 곳에서 새로 오신 산우님이랑 인사를 간단히 나누고 출발하였다. 족두리봉으로 가는 길은 조금 힘이 들었다. 족두리봉에 올라 은하단 대장님이 얼려 온 맥주 한잔씩을 원샷하니 그 기분 뱃속까지 시원했다. 족두리봉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서인지, 산우님들이 삼삼오오 쉬고 있었다. 우리는 잠시 인증샷 한 후 향로봉을 향하여 갔다. 향로봉 초소에는 위험구간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공단 직원들이 초소에서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향로봉을 지나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대부분 남자들이라 점심이 시원찮을 줄 알았는데, 하나 둘 꺼내 놓으니 그래도 진수성찬이다. 비봉과 사모바위를 바라보며 맛잇는 점심을 먹고 쉬다보니 50분이 지났다. 우리는 서둘러 비가 오기전에 산행을 마치려고 비봉을 향하여 갔다. 비봉에 진흥왕순수비에 은하단대장님의 안내에 따라 살금살금 올라갔다. 오늘은 갈레님이 힘들어 한다. 언제나 왕성한 모습을 보이던 갈레님이 오늘은 왜 이렇게 힘들어 할까? 아는 여산우님이 안오셔서 그런가? 아니면 다른 일이 있으시는지? 미궁으로 빠진 사건으로 접어 두고, 모두가 순수비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와 사모바위를 향하여 갔다. 사모바위에도 많은 산우님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오늘은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온 팀도 보인다. 사모바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시간관계상 1.21사태때 김신조가 하룻밤 묵었던 굴은 다음에 보기로하고 문수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문수봉 오르는 길은 밧줄을 잡고 메달려서 오르는 구간으로 힘이 들었다. 문수봉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우리는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청수장에 도착한 후 뒤풀이 장소를 찾던중 오리집이 보인다. 우리는 오리집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데 일하는 아줌마가 너무 친절하다. 이것 저것 다 갖다준다. 또한 음식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또 한번 가 보고 싶다. 오늘 안내하여 주신 은하단대장님 감사드립니다. 또한 좋은 코스 함께한 산우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도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