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북한산

북한산 의상봉우회능선 산행

불~나비 2012. 5. 21. 13:03

 

 

1. 산행장소 : 북한산 의상봉 우회 능선

2. 산행 일시 : 2012. 5. 20(일), 09시 50분~16시 10분(6시간 20분) 

3. 산행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법용사~국녕사~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5.5m 봉~남장 대지~행궁지~중흥사~중성문~북한산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산행)

4. 산행 인원 : 8명(비사벌 대장님, 불나비님, 사니조아님, 음악사랑님, 솜사탕님, 서호맨사님, 곰과 여우님, 민시원 님)

5. 산행대장 : 비사벌님(산행 총무 : 사니조아님)

 

 

 오늘은 북한산 산행하는 날이다.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비사벌 대장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곧이어 오늘 함께 산행하기로 한 산우님이 모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이다. 바위가 많은 의상봉을 살짝 비켜서 용출봉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10시에 모여서 출발하는 산악회가 많은 것 같았다. 입구에는 옹기종기 모여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09시 50분에 우리는 출발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입구는 한가롭기만 하다.

 

 

우리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서로 둘러서서 인사할 시간을 갖는다. 비사벌 대장님, 오늘 산행코스에 대해 설명한 후 안전산행을 당부한다. 

 

 

4월 초파일이 다가와서인지 사찰에는 연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1년 등 10만 원, 하루 등 5천 원이란다. 북한산탐방지원센터 주변에는 11개의 사찰이 있었다.

 

 

멀리서 목탁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더 올라가니 북한산 능선에서만 보아왔던 국녕사 불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큰 불상을 설치했을까? 우리 산우님들 의견이 분분하다.

 

 

국녕사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등산로 표시가 설치된 좌측으로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간 후에 의상능선 두 번째 봉 용출봉에 도착했다. 용출봉에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먼저 온 산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의상능선 세 번째 봉우리 용혈봉에 도착했다. 멀리 우리가 비켜 온 의상봉이 보인다.

 

 

피아노 바위로 내려온다. 역시 피아노는 우리 사니조아님이 제일 잘 치시는 것 같다. 다섯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증취봉 네 번째 봉우리이다. 등산로 옆에 있는 바위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다. 

 

 

나월봉 오르는 길에는 위험지역으로 탐방을 금한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나한봉 오르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음악사랑님 힘이 드나 보다. 역시 공지한 대로 환상의 코스란다. 다음부터는 주겨주는 코스라고 공지해야 할 것 같다. ㅎㅎㅎ

 

 

드디어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나한봉에 도착했다. 나한봉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널찍한 것이 식당으로 안성맞춤이다.

 

 

우리 산우님들 맛있는 산나물을 한가득 싸 오셨다. 맛있는 쌈장에 가득 싸서 한입 꿀꺽 먹다 보니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다. 덕분에 시원하게 얼린 막걸리는 다 먹지 못하고 이웃 산우님 물티슈 하고 물물 교환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715m 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나이 드신 어르신이 바위길을 가볍게 내려온다.  바위 타는 것이 재미있지 않으냐고 물어본다. 나이 먹어서도 산행하려면 열심히 건강관리를 해야 할 텐데, 내가 나 자신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이곳이 715m 봉이다. 해발 715m의 기준은 인천만 평균 해수면을 제로로 잡은 지점에서 측량한 삼각점이란다.

 

 

하산길에 비사벌 대장님 오늘 우리 산우님들에게 주변 능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산행 리딩에 산행 해설사까지 고맙기만 할 뿐이다.

 

 

능선에 있는 남장 대지에 도착했다. 남장대는 어영청의 장수가 주둔하며 행궁을 비롯한 성내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지휘, 관측장소로 사용되었단다.

 

 

 

하산 길에도 역시 아름다운 노송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이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컷 인증숏 한다.

 

 

작년에 이코스를 탔을 때는 행궁지가 공사 중이라 내려올 수 없었는데, 오늘은 지나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1915년 대홍수로 파괴되어 터만 남았다고 한다.

 

 

하산길에 중흥사 임시 건물이 보였다. 중흥사는 임시건물 위쪽으로 새로 건축하고 있었다.

 

 

드디어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원점회귀 산행을 마감한다. 우리는 뒤풀이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식당은 산속에 온천목욕탕을 지나 조용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푸짐한 야채는 셀프이다. 서호맨사님이 오미자 원액을 가져와서 고기를 오미자 원액에 담가 구웠는데 맛이 부들부들, 보들보들 진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우리 산우님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오늘 산행도 이만 마감한다. 오늘 리딩해 주신 비사벌 대장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같이 산행한 산우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하면서 다음 산행도 같이 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산우님 모두 모두 좋은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