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강원세계잼버리수련장에 있는 솔방울전망대에 다녀오다

불~나비 2024. 6. 3. 10:20

오늘(2024년 6월 2일-일)은 자전거를 타고 미시령고개 강원세계잼버리수련장에 있는 솔방울 전망대에 가기로 한다. 카카오맵을 찍어보니 집에서 10.9km 거리이고 시간은 53분이 소요되는 거리였다. 2023년 9월 22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식 때 가보았는데, 그날은 솔방울전망대에 올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갈까? 장사항에서 낚싯배를 타러 갈까? 자전거여행을 떠날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솔방울전망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솔방울전망대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오후 13시에 영랑동을 출발한다. 영랑동에서 고개만 넘으면 고성이다. 고성 자전거길을 가다가 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솔방울전망대 동영상

 

 

영랑동 숙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속초아이파크스위트 방향 전망이다.

 

 

 

동명항 방파제방향 영금정등대도 보인다. 

 

 

 

봉포머구리집도 보이고 고성방향 전망이 보인다.

 

 

 

해 질 녘 영랑호 전망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잿놀이 음식점이 보이기에 잠시 내려서 촬영했다. 잿놀이 농가맛집은 내 친구 꾼이야님도 한번 와보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서 갑자기 지나치다가 생각이 나서 사진 한 장 남겨보기로 한다.

 

 

식사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픈하고 오후 6시 30분에 크로즈한다고 한다. 매주화요일은 정기휴일이고 주말은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잿놀이밥상은 2만 원이고 시래기밥상은 2만 3천 원이라고 한다. 두 음식의 차이점은 시래기 유, 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지정 농가맛집이라고 한다. 

 

 

 

또 다시 달리다가 만난 파인리즈리조트이다. 골프연습장이 있으며 빌라는 리조트가 골프 코스 내에 위치하는 168실의 독립형 고급 골프빌리지로, 유럽형 빌라 형태의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고, 객실은 탁 트인 조망과 자연경관이 돋보이며 천연온천과 세러피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잠시 후 대순진리회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을 지난다. 곁으로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듯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 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 대표브랜드인 솔방울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은 2024년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 행사기간이었다. 

 

 

 

제22회 F.I.C.C. 아시아=태평양랠리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 행사가 열린다는 플랑카드가 걸려있었고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있었다.

 

 

 

솔방울전망대 매표소에 와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오랜만에 큰맘 먹고 왔는데 또 올라가는건 실패했다. 상시 오픈인 줄 알았는데 이런 날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솔방울전망대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수있는 45m 높이의 조경 시설물로 희망의 씨앗과 솔방울 형태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했다고 한다. 

 

 

 

주변에 잼버리 수련장의 모습이다.

 

 

 

주로 행사 참가자들이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먹거리 장터였다. 

 

 

 

아쉬운 마음에 솔방울 전망대를 한번 더 쳐다본 다음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속초로 달려간다. 속초에 가면 내가 자주 가는 영랑호가 반겨줄 것이다.

 

 

 

영랑호를 한 바퀴 돌다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보광사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미니골프연습장 바로 앞에 보광사 대웅전이 있었다. 보광사는 부처님의 제자 53불 중 수제자인 보광불존을 모신 것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문화재와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늘 자전거여행은 비록 솔방울전망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실컷 달려 본 즐거운 하루였다. 

 

보광사 뒷산 언덕에서 바라본 속초시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