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장사항에서 동명항 그리고 오징어난전까지 동네 한바퀴

불~나비 2024. 6. 6. 15:34

오늘(2024년 6월 6일 -목)은 등대해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장사항을 거쳐 동명항, 그리고 오징어난전까지 동네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등대해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래사장에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장사항에도 동명항에도 오징어난전에도 대형버스와 승용차들이 몰려들었다. 아직 여름휴가철이 아닌데도, 관광객들이 휴일을 맞아 속초를 많이 방문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장사항~등대해변~동명항~오징어난전(동영상)

 

 

 

장사항 포토존이다. 속초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장사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낚시체험장이다. 1시간에 1인당 2만 5천 원이다. 낚시체험장에서 잡은 고기는 1인당 3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여야 한다. 그 체험장안에는 1마리에 3천 원을 받고 회를 떠 주는 곳도 있다. 

 

 

장사항의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보인다. 내가 자전거를 즐겨 타는 코스는 빨간 등 대까 지이다.

 

 

속초 모터보트 타는 곳도 보인다. 모터보트를 타고 일정한 코스를 돌아보는데 작년에는 1인당 3만 5천 원이었다. 

 

 

장사항 방파제에는 '여기에 오길 참 잘했다' 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장사항 활어회센터'이다. 아래층에서 회를 뜨고 위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1호 집, 2호 집, 5호 집순으로 있고 마지막집에서는 배낚시체험을 신청할 수도 있다.

 

 

오대양횟집이 보인다. 그 뒤편으로는 독도횟집이 있다.

 

 

장사항방파제로 접어드는 순간 보이는 모습이다. 오늘은 휴일이라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장사항 방파제로 가는 길에 배낚시체험을 갔던 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배낚시는 2시간 체험에 1인당 3만 원이다. 모든 낚시도구는 제공해준다고 한다. 즉 몸만 와서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고기잡이배들이 하얀 등대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잔잔한 바다를 가로질러 들어오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방파제에는 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평상시보다 더 많아 보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릴낚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또다시 장사항을 벗어나 출발지점인 등대해수욕장 앞을 지나간다. 

 

 

등대해변에는 속초시에서 속초요트협회의 협조를 받아 이번달 6월 말까지 무료로 잠수체험을 하도록 장비를 대여해 주고 기술지도까지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매주 수목금토 운영한다고 한다. 꼭한번 체험해보라고 당부의 말씀도 해주었다. 또한 이곳 등대해변은 모래사장이 넓고 수심이 낮아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었다.

 

 

가야금휴게소에 잠시 들러본다. 가야금휴게소는 여름이면 야외 노래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가요주점처럼 반주를 틀어주고 기타를 치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영금정에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영금정은 언덕 위에 지어진 옛 건물이 있고 지금 보이는 바닷가에 지은건 최근에 새로 지은 건축물이다.

 

 

동명항 회센터가 보인다. 이곳도 장사항처럼 1층 가게에서 회를 뜨고 2층에 올라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우측에는 영금정 옛 팔각정이 보인다.

 

 

동명항 회센터 건물이 보인다. 진입로변 좌측에는 튀김새우, 튀김오징어 등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다.   

 

 

동명항 회센터를 지나 동명항 방파제로 올라가 본다. 내가 자주 가는 빨간 등대 앞은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동명항 방파제에서 보이는 속초시내의 모습이다. 

 

 

동명항 방파제에서 보이는 건축물이다. 자이엘라 1차도 보이고 롯데아파트, 자이아파트 건물도 보인다.

 

 

자이아파트 우측으로 속초아이파크스위트 건물도 보이고 속초등대도 보인다. 

 

 

동명항방파제에도 낚시꾼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예 텐트를 치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기를 잡으러 온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낚으러 온듯하다. 

 

 

이제 오징어 난전을 향해 달려본다. 오징어난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1월에서 5월 중순까지는 오징어난전이 열리지 않는다. 5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난전이 열리는데 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기간은 10월 중순까지이다. 오징어는 가격이 그날그날 달라지는데, 오늘은 2마리에 3만 5천 원이라고 한다. 10월 말부터는 도루묵과 양미리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12월 말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난전을 이용한다.        

 

 

 

오징어난전 앞에 정박해 있는 해미르 유람선이다. 계속 정박되어 있는걸로 봐서 최근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오징어난전을 뒤로하고 오늘 동네 한 바퀴 자전거여행을 마친다. 오늘도 동네한바퀴 돌면서 해안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대형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 오징어난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다음 자전거여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