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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김포구간(1코스,2코스)을 다녀오다

불~나비 2022. 7. 14. 12:49

오늘(2022년 7월 10일-일요일)은 평화누리길 김포구간 1코스, 2코스 트레킹에 나선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신사역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9시 40분에 들머리인 대명항에 도착했다. 평화누리길 첫날이라서 더욱더 의미가 있는 여행길이다.

 

 

김포대명항이 출발점이다.

 

 

김포함상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김포함상공원은 바닷가에 있었다.

 

 

함상공원에 있는 전투함이다.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 철책길에 들어간다.

 

 

2011 마을미술 프로젝트 "꿈꾸는 염하강" 공모당선작으로 평화의 메시지가 주체이며, 염하강이 품고있는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염하강변 평화누리길에 20여 점의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다고 한다.

 

 

덕포진 "다"포대를 지나간다. "다"포대는 총3개의 포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화 덕진진의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다. 다포대는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데 발굴당시의 기와에 근거해 복원한 것이다.

 

 

 

이곳은 덕포이다. 덕포는 예로부터 몇몇 어민이 어업에 종사하는 작은 포구마을로, 일제 강점기에는 5 가구 15명 정도의 어민이 두척의 배로 고기잡이를 하였고 주로 숭어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염하강변 철책선을 따라 걸어간다. 

 

 

철책선을 따라 걷다보니 연꽃이 보인다. 연꽃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원모루나루에 도착했다. 이곳은 조선시대말까지 주로 새우를 잡아 파는 작은 포구마을이었다고 한다.

 

 

이제 문수산성남문도 4km 남았다. 우리의 1차 목적지는 문수산성남문이다. 

 

 

평화누리길1코스는 총 14km로 4시간 거리이며, 염하강 철책선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뜨거운 햇볕을 다라 걷다 보니, 걸어가는 것이 힘이 든다. 우리 일행은 평화정류소 부근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평화정류소는 버스가 서지 않는 평화상징적 정류소라고 한다. 

 

 

 

아직도 염하강 철책길 1코스는 끝나지 않았다. 또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간다.

 

 

평화누리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지도이다. 우리가 걸었던 염하강길도 자전거길과 거의 중복이 되는 구간이 많았다. 

 

 

이곳이 우리의 제1목 표 지점 문수산성남문이다. 이제 평화누리길 김포구간 1코스는 이곳에서 끝나고 2코스를 타야 한다. 그런데 2코스의 시작점은 문수산성에서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자전거코스를 따라 진행을 하였다. 제2코스 첫발을 잘못 밟은 것이다. 

 

 

문수산성은 사적13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김포구간 제2코스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간다.

 

 

우리는 이 곳에서도 장어마을 느티나무골 방향으로 들어간다. 걷다 보니 군초소가 보이고 검문소가 나온다. 우리는 검문소에서 신분을 확인한 후 민통선 안으로 들어간다.

 

 

뜨거운 태양아래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면서 모두들 힘들어 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마을버스를 세우니 곧바로 세워준다. 우리는 마을버스를 타고 애기봉입구에 내렸다. 3~4km는 타고 온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 산악회에서 같이 온 산우님 한분이 반대편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왜 그곳에서 오냐고 물어보니, 문수산성남문에서 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코스도 만만치 않아 고생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어느 어르신의 도움을 받아 시원한 물을 한 모금씩 들이킨 후, 애기봉방향으로 걸어갔다.  

 

 

애기봉으로 가는 방향에서 주택가를 지나 산으로 들어왔다. 산속에 들어오니 뜨거운 태양은 피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15시 30분, 드디어 오늘 트레킹을 마감한다. 8시 40분에 트레킹을 시작했으니 오늘 걸은 시간은 7시간 50분이 걸렸다. 뜨거운 태양아래 죽도록 고생만 한 여정이었다.

 

 

평화누리길 3코스에 대한 안내도이다.

 

 

 

 

 

 

평화누리길 3코스 입구에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이다.

 

 

우리는 다른 산우님들보다 먼저 도착하여 이곳에서 한 시간 동안을 시간을 보냈다. 16시 30분에 모든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우리를 태운 버스는 김포를 출발한다. 오늘은 염하강철책길, 뜨거운 햇볕에 그을린 종아리, 민통선, 그리고 시골길 마을버스, 시원한 냉장고 물을 건네주신 어르신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비록 고생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