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2년 5월 14일~15일)은 친구들과 친목모임을 갖는 날이다.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하여 신이문역으로 간다. 신이문역에서 6시 30분에 보스턴님 차를 타고 강서구 가양동으로 간다. 가양동에서 묻지 마 님을 태우고 여행지로 떠난다. 보스턴님이 블랙야크 섬 산행 인증 지부터 다녀온 후에 오후에 숙소로 들어가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제부도에 탑 제산부터 가기로 한다.
제부도에 들어가는 도로이다. 하루에 2번 썰물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제부도에 전곡항과 제부도를 이어주는 국내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들어갈 수가 있다. 케이블카는 길이 2.12km로 바다 위 30m 상공에서 제부도 모세길, 누에섬, 해상 풍력발전기, 전곡항 마리나의 요트,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제부도 들어가는 도로에서 잠시 빠져나와 해상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인증숏 한다.
이제 제부도에 들어왔다. 바닷길 통제소가 보인다.
이쁜 아가씨가 온종일 인사를 한다. 우리는 이른시간에 출발해 아침을 못 먹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갔다. 조개 칼국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09시 10분.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제부도 치안센터 앞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 안내도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하루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길이다. 절반은 바닷가에 놓인 데크를 따르는 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탑 제산 능선에 조성돼 있다. 탑재 산은 해발고도 66.7m의 야트막한 산이며, 정상에 오르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서해 바다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제비꼬리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제1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제부도 빨강등대"가 멋스럽다. 젊은이들의 추억과 낭만을 남기는 포토존이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전경이다. 어촌마을의 한가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제1전망대를 지나 정상 부근에 있는 제2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연인들끼리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배를 조망할 수 있다.
09시 20분. 드디어 탑제산에 도착했다. 보스턴님은 우리 둘이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자동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탑재 산은 66.7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서해바다 위로 둥실 떠오른 달을 보며 환상적인 달빛 걷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르는 길도 복잡하지 않다.
탑재 산은 블랙야크 섬 산행 인증 지라고 한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딱 10분 걸렸다. 그것도 천천히 여유 있게 걸어서 올라왔다.
블랙야크 인증지를 찾아 산행하는 보스턴님은 오늘 한 건 했다고 즐거워한다.
탑 제산 제비꼬리 길은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다. 바다를 바라다보면서 마음의 여유도 가질 수 있다.
계속 걸으면 제부해변 쪽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원점 회귀하면서 빨강등대가 보이는 제1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또다시 빨강등대를 한 장 찍어본다. 우리는 원점 회귀한 후 또다시 영흥도를 향하여 출발한다. 하산한 시간은 9시 30분이다. 딱 20분이 걸렸다.
영흥대교를 달린다. 영흥대교는 2001년도 말에 개통되었으며, 길이 1250m, 너비 9.5m 왕복 2차선 다리다. 국내 기술로 처음 건설한 해상 사장교로 꼽힌다. 영흥대교가 세워지면서 인천과 영흥도를 오가던 한 시간 뱃길이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까지 육로로 이어졌다. 영흥도는 차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40~50분이면 충분하지만, 도심과 가깝고 뭍과 다리로 연결된 편리함 덕분에 사시사철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다. 바닷가 쪽에 입소문 난 숙소가 많아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다.
우리는 블랙야크 섬산행 인 증지 국사봉에 가기로 한다. 들머리 통일사에 도착했다. 통일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국사봉까지는 850m 거리이다.
뭇지마님은 산행은 관심이 없다고 한다. 통일사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겠다고 한다. 우리 둘이서 국사봉에 오른다.
국사봉에 가는 길도 탄탄대로이다.
이제 우리는 국사봉에 도착했다. 이 나무가 소사나무이다. 영흥도 정상주변이 수백 년 된 소사나무 군락지라고 한다.
소사나무는 중부 이남 해안과 섬 지방이 원래의 자람 터다. 소사나무는 메마름과 소금기에 강하며, 줄기가 잘려도 새싹이 잘 나오는 등 척박한 조건에 잘 적응하는 나무로 유명하다고 한다.
국사봉 전망대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공사 자재가 있는 곳에서 인증 사진 한 장 찍어 본다.
국사봉에는 고려 말기 왕족인 익령군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국운이 기울어가는 시기에 환란을 피해 영흥도에 은신한 익령군은 이곳에 올라 왕도가 있는 북쪽을 향해 절하며 고려의 번영을 기원했다고 한다.
한창 공사중인 국사봉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한다.
통일사 전경이다.
통일사 주변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 우리는 섬 산행 인 증지 2곳을 모두 탐방하고 숙소인 펜션으로 간다.
우리가 묵은 팬션이다. 펜션 4층에 조망 좋은 곳이다.
펜션 마당에서 보이는 장경리해수욕장이다.
펜션에서 나오면 우측으로 조망되는 장경리해수욕장이다.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32Km 떨어진 영흥도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약 1.5km가량 펼쳐져 있다. 특히 여름철 서해의 낙조는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어 피서철에 가족단위 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펜션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장경리해수욕장이다. 모래사장 위로 트레킹 할 수 있도록 데크가 설치되어있었다.
영흥 익령군 길 안내도가 보인다.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여러 코스가 있었다.
해안가 시작점이다. 장경리해수욕장 이니셜이 보인다.
해안가 도로가 쭉 뻩어있다.
장경리해수욕장에는 갈매기가 무리 지어 날고 있었다.
동영상
새우깡을 낙아채러 달려드는 갈매기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보인다.
동영상
숙소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밀물 시간이라 바닷물이 모래사장까지 밀려왔다. 철썩철썩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다. 숙소에서 친구들과 하룻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숙소를 떠날 준비를 마친 후 체크아웃을 한다.
숙소 앞 해안가에서 팬션 사장님이 기념사진을 한 장 찍어 주신다. 이번 여행 함께한 친구들이다.
우리 친구들과 1박2일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여행을 마치면서 영흥도 횟집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다. 이번 여행도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 다음 모임이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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