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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기백산

불~나비 2021. 3. 22. 09:40

오늘(2021년 3월 21일-일)은 오전에 거창 현성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 산행지 함양 기백산을 타기 위해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우리는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기백산은 물이 풍부한 산이라고 하는데 휴양림 계곡에 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있었다.

산림문화휴양관 안내표지가 보인다. 

 

기백산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기백산 정상까지는 3.65km라고 한다.

 

차량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보인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우리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입도에서 벗어나 기백산 방향으로 오른다.

 

나무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산허리 임도가 보였다. 산을 휘감아 끝없이 이어진 임도가 보였다.

 

이제 산등성이에 도착했다. 우리는 널따란 공지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또다시 정상을 향하여 내려간다. 

 

 

또다시 만나는 임도이다. 산등성이를 휘어 감고 있는 임도를 우리는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게 된다.

 

차라리 이 등산안내도가 없었다면 우리는 임도를 가로질러 기백산 정상으로 갔을 것이다. 그런데 이 지도를 보고 기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임도라고 잘 못 생각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 표 지판도 한몫을 했다. 기백산 방향 화살표가 임도를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갔다. 기백산 정상으로 오르는 표지가 보이기를 기다리면서, 한심하게도 그 누구도 의심을 하지 않았다.

 

거기에다가 영창이 친구는 앞서간다. 1시간이나 내려갔을까? 한참 후 우리는 잘못 온 것을 알고 다시 한번 트라이앵글을 검색해 보았다. 우리의 위치가 산허리에 걸쳐져 있었다. 잘 못 온 걸 알아차리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다. 이 표지만 자세히 보았더라도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곳 임도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곧장 올라갔다.

 

능선을 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이제 기백산 정상이 200m 거리이다.

 

정상을 200m 남겨 놓은 지점에 쉼터 의자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곳이 기백산 정상의 모습이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미소를 잃었다.

 

그래도 폼 한번 잡아본다.

 

우리 친구 셋이서 하늘을 찔러본다.

 

정상에 설치된 거창군 등산안내도이다.

 

그래도 정상석 건너편 능선의 바위를 배경으로 폼 한번 잡아 본다. 오늘도 원점회귀산행이다.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또다시 우리는 하산하면서 우리가 헤매었던 그 지점에서 원인 분석을 해본다. 해는 서쪽하늘에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