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지역 산/소백산,

1일 3산 산행(대전 갑하산에 오르다)

불~나비 2021. 1. 25. 07:16

오늘(2021년 1월 24일-일요일)은 보스턴님과 함께 대전으로 간다. 보스턴님은 요즘 200대 명산 탐방에 재미가 붙였다. 아침 일찍 해가 뜨기도 전에 신이문역을 출발한 후, 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또다시 달려 1차 산행지인 갑하산 들머리 동학사 LPG충전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어서 인 것 같다. 오늘 날씨는 포근하기만 하다. 보스턴님은 두껍게 입었던 잠바를 벗어던지고 가볍게 출발한다. 갑하산(468m)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산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숲이 잘 우거진 전망이 좋은 산이다. 갑하산이란 이름은 옛날에 이 지역이 급소여서 갑골, 갑동의 지명에서 유래된 듯하다. 이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전 쪽에서 볼 때 그 산줄기는 맨 왼쪽에 삼각의 뾰족한 봉우리가 있다.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대자연인 계룡산이 내내 건너다보고, 동쪽으로는 넓은 대전시가를 내내 보게 된다. 가까이는 대전 국립현충원이 조망된다. 갑하산은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이며, 블야 100 플러스 명산이다.

 

동학사 LPG충전소에 도착하여 충전소 주인장의 허락을 받고 충전소 앞에 주차를 한다.

 

충전소 뒤편에 있는 개천을 건너면 바로 우측에 등산로가 보인다.

 

이 곳에는 먼지떨이개도 보이고 세종~유성 누리길 안내표지도 보인다.

 

 

이곳 팔각정이 설치된 곳에서 바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드디어 오늘 처음 만나는 갑하산 안내표지이다.

 

전망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으나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보스턴님이 서 보라고 한다. 자기 핸드폰은 좋은 거라서 역광도 스스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은 이 모양이다.

 

2번째 만나게 되는 포토존이다. 저 아래로 찻길이 보이고 그 너머 산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쉼터 의자도 돌을 깍아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저 건너 보이는 봉우리가 갑하산 정상이다. 능선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2번째 만나게 되는 포토존이다. 저 넘어 보이는 산이 계룡산이다. 계룡산 아래 자리 잡은 산촌마을이 한가로워 보인다.

 

이제 정상도 0.2km 남았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팔각정자가 보인다.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었고, 정상을 알리는 표지만이 우뚝 서있었다.

 

갑하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 앞에서 인증 쇼한다.

 

엊그제 사위한테 생일선물로 받은 선글라스를 끼고 보스턴님과 함께 추억을 한 장 남긴다.

 

삽재고개로 가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우측으로 틀어 마을길로 내려왔다. 개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우리가 주차해 둔 가스충전소가 보인다. 산행시간은 왕복 1시간 40분 걸렸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요기를 하고 다음 산행지 계족산을 향하여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