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제주여행 2일차 삼방굴사

불~나비 2020. 8. 15. 11:33

용머리해안 탐방을 마치고 바로 위에 삼방 굴사로 향한다. 높이 200m의 남서쪽 기슭에 있는 산방굴은 해식동굴로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고도 하는데, 길이 10m, 너비 5m, 높이 5m 정도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혜일이 수도했다고 하며, 귀양 왔던 추사 김정희가 즐겨 찾던 곳이다. 굴 내부 천장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은 이 산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 하며,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산의 남쪽에는 화산회층이 풍화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해안이 있으며, 이곳에 하멜 표류 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마라도·형제도·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이는 제주 10경의 하나라 고한다. 

 

삼방 굴사에 오르면서 바라다 보이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이다.

 

삼방 굴사 탐방 동영상

 

삼방 굴사의 내부 모습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주 해안의 모습은 절경이다.

 

하산하면서 들린 사찰의 불상이다. 좌우로 사찰이 하나씩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