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제주여행 2일차 마라도 탐방

불~나비 2020. 8. 15. 11:18

오늘(2020년 8월 1일)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아침 일찍 송악산 선착장에서 9시 2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했다. 마라도는 한 척의 항공모함을 연상케 하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써 개척 이전에는 "금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신비스럽게 여기면서도 접근을 꺼렸던 섬이었다. 옛날에는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었고 해안에는 해산물이 풍부하였으나 주변지역의 파도가 높고 기후의 변화가 심하여 당시 교통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날씨가 풀려 해상 위험도가 적을 때는 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섬에 상륙하여 나무를 베어 가고 해산물도 채취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라도 해안선은 기암절벽을 이루어 절벽 밑에는 해식 동굴이 산재해 있고 섬 전체가 현무 암석 덩어리로 되어 있다. 이러한 암석은 해저에도 깔려 있어 이 지역의 해안에는 패류, 해조류, 연체류 등 수산물의 최적 서식지로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 어느 해안보다 해산물이 풍부하다. 전복, 소라, 해삼, 성게, 미역, 톳 등과 같은 해산물, 특히 봄 여름에 잡히는 마라도산 자리는 예부터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동쪽 해안은 태평양의 거센 파도에 침식되어 그 정이라 부르는 수직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그 높이가 무려 39m에 이르며 그곳에 자라는 백년초와 억새는 섬을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고 한다. 선착장으로는 살래덕, 자리덕, 장시덕, 신작로 4곳이 있으며 자리 덕은 사시사철 자리돔이 많이 잡히기 때문에 연유한 이름으로, 주위 환경이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20~30m의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동풍이 불 때 자연적으로 바람막이 구실을 해준다. 현재 마라도는 40여 세대에 90여 명이 살고 있으며 하루 700여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50여 실의 민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라도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할 때는 제주 특유의 나무절구인 남방애를 만들 수 있는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하였으나 이주민들이 농경에 필요한 경작지를 마련하고자 숲을 태워 없애고 탄 자리를 일구어 농지로 바꾸어 나갔다고 하며 전설에 의하면 고향을 떠나온 이주민 중 한 사람이 환한 달밤에 퉁소를 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수많은 뱀들이 몰려왔다고 한다. 놀란 이주민은 그 뱀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숲에 불을 질렀는데 타기 시작한 나무는 석 달 열흘이 지나야 불길이 멎었고 이때 뱀들은 꼬리를 물고 바다를 헤엄쳐 제주도의 동쪽 지방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라도에는 뱀과 개구리가 없다고 한다. 오늘은 이곳 신비의 섬 마라도 탐방에 나선다.

 

 

마라도 탐방 동영상

 

송악산 선착장에서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타고 마라도에 간다.

 

 

마라도항 살레덕 선착장이 가까워진다.

 

마라도에 대한 안내지도가 보인다. 우리는 마라도를 오른쪽부터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해안가에 작은 조약돌을 쌓아 놓은 모습이 정겹기만하다.

 

 

선착장에서 내린 사람들이 동네 어귀로 들어가고 있다.

 

해안가에 헬기장의 모습도 보인다.

 

할머니당에 대한 슬픈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마을 어귀 상가의 모습이다.

 

마라도에서 가장 번화가이다.

 

마라도에는 짜장이 유명하다. 

 

우리는 상가를 지나간다.

 

마라도 해안 기슭의 모습이다.

 

사진틀에서 폼을 잡아본다.

 

마라도에도 여러 종교가 있었다. 절도 보인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인증석 앞에서 한 장 찍어본다.

 

느린 우체통도 보인다. 이곳에 편지를 부치면 1년 뒤 여러분에게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추억이 배달된다고 한다.

 

마라도 성당의 모습이다. 단단한 전복껍데기형상 지붕에, 십자가 오상의 유리천정 빛이 내려 오도록 설계되었다. 대한민국 최남단 섬에 특별한 외관으로 사진촬영 명소가 되었다.

 

이어도 종합 해양과학기지라고 한다. 수중 암초인 이어도는 가장 얕은 곳이 해수면 아래 4.6m이며, 수심 50m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북 약 1,820m, 동서 1,400m에 달한다. 이어도 종합 해양 과학 기지는 이어도 정봉의 남쪽 약 700m 지점에 있으며 이곳의 수심은 41m이다. 전설에 의하면 배를타고 나가서 이어도를 보면은 집으로 돌아갈수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파고가 세서 풍랑에 사고를 당하게 된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어도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 본다.

 

우리는 마라도를 한 바퀴 돌다가 그 유명한 짜장면하고 회를 한사라 시켜서 소주 한잔을 했다. 역시 여행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도 중요하다.

 

우리가 타고갈 배가 출발하는 살레덕 선착장 방향 안내표지이다.

 

 

마라도 잔디밭에서 해안가를 배경으로 폼을 잡아 본다.

 

우리가 타고 갈 배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제 우리는 이배를 타고 송악산선착장으로 들어갈 것이다.

 

마라도를 나오면서 살레덕 선착장에서 해안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우리 일행은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 여행을 마치고 송악산선착장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