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제주여행2일차 다랑쉬오름

불~나비 2020. 8. 15. 11:38

오늘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해가 뉘옅뉘옅 질 무렵  우리는 해넘이를 보려고 다랑쉬오름에 오른다. 다랑쉬오름은 한라산 동쪽에 있는 오름 중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제주도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가지런하게 균형이 잡혀 있어 세간에서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것이 허황된 말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오늘 제주여행 2일 차에 아침부터 마라도 탐방에 이어 송악산 올레길, 그리고 용머리해안, 산방산 삼방 굴사, 용눈이오름에 이어 마지막 코스로 다랑쉬오름에 왔다. 참으로 빠뜻한 일정이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동영상

 

다랑쉬오름 능선에 올라왔다. 능선에 올라와 주변 오름들을 눈여겨 본다.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관을 안내하는 표지가 보인다.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이 동네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 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이 동네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라고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한다고 한다. 

 

분화구는 바깥 둘레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로 안쪽 사면, 바깥 사면 모두 가파르다고 한다.

 

 

다랑쉬 정상 표지 앞에서 인증숏한다. 정상에서는 제주도를 모두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어두워져서 멀리까지는 볼수 없었다.

 

해가 뉘엿뉘엿하더니 어느덧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제주의 석양은 역시 아름다웠다. 오늘 일정은 여기서 마치고 우리 일행은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일정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