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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 불출봉 산행

불~나비 2018. 11. 12. 17:13

 

오늘(2018년 11월 11일-일)은 내장산에 가는 날이다. 내장산은 여러 번 왔는데 유 군치에서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을 거쳐 순창 새재를 넘어 백양사로 건넌 적이 한번 있었고, 또 한 번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서래봉을 거쳐 내장사로 하산했던 적이 있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산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도 도로가 많이 막힌다. 그런데도 우리는 예정된 시간에 내장산 서래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오늘 우리 일행이 산행한 코스는 서래탐방지원센터~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내장사로 하산했다.

 

 

 

내장산 동영상

 

 

내장산 동영상

 

 

 

우리는 서래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곧바로 숲 속으로 사라진다. 산자락 우측에는 커다란 건물이 새로 들어서고 있었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을 바라다보니 커다란 저수지가 보인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았다. 내장저수지라고 한다.

 

 

 

 

어느산행이던지 항상 느끼지만 처음에는 힘든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늘 산행도 어김없이 힘들게 오르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한고개를 넘어도 또 한 고개가 시작된다. 등산객들이 줄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면 그 또한 장관이다. 겨울철 무박산행 때 새벽녘에 산행을 할 때는 불빛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곳이 불출봉과 서래봉 갈림길이다. 오늘 산행시간은 5시간이다. 10시 반에서 15시 30분이다. 5시간 안에 한 바퀴 돈다는 건 힘든 일정임에는 틀림없다. 우리 일행은 서래봉은 갔다가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통과하기로 한다.

 

 

 

 

불출봉으로 가는 길에도 우측에 내장저수지가 보인다. 전망만 좋았어도 멋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불출봉 가는 길이다. 좌우측이 위험구간이라 바위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멋진 소나무 구간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불출봉가는 길이다. 고개를 넘고 넘어야 불출봉이 나타난다.

 

 

 

 

불출봉가는 나무데크에서 오늘 우연히 만난  보스턴님과 고향 친구가 인증숏 한다.

 

 

 

이곳이 불출봉이다. 오늘 산행 인원은 4명이 출발했으나, 신사역에서 우연히 보스턴님 친구를 만나 5명이 함께하게 되었다. 불출봉에서 바라다보는 내장산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내장사가 보이기는 하는데, 희미하게 보인다.

 

 

 

능선에 자리 잡은 푸른 소나무 군락지를 만났다.  소나무 군락지를 벗어나 오르다 보면 구름 속을 걷는듯한 기분이다. 그저 즐거운 산행이다.

 

 

 

 

망해봉 가는 길에 세워진 철계단이다. 오늘은 다행히 일방통행하는 산객들이 많아서 병목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드디어 망해봉에 도착했다. 망해봉에는 인증숏 하려는 산우님들로 북적여댔다. 우리 일행도 망해봉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한후 곧바로 출발한다.

 

 

 

 

이 곳이 망해봉 정상이다.

 

 

 

망해봉에서 바라다보이는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이다.

 

 

 

 

또다시 연지봉을 향해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철계단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친다.

 

 

 

 

드디어 연지봉에 도착했다. 연지봉에는 앉아서 식사하는 산우님들이 많았다. 우리 일행도 조금 벗어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곧바로 까치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이제 위험구간은 거의 다 끝났나 보다. 평지길이 이어진 룰루랄라 산행길이다.

 

 

 

 

이곳이 내장산 정상으로 가는 신선봉 갈림길이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시간에 쫓겨 내장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매번 느끼지만 안내산악회는 정해진 코스를 다 돌려면 앉아서 식사를 하면 실패한다. 행동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계속 걸어야 정해진 시간 안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우리의 마지막 코스 까치봉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내장사까지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물론 신선봉에서도 내장사까지 하산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똑같다고 한다.

 

 

 

 

 

이곳이 까치봉과 신선봉 갈림길이다. 계곡이 쭉 이어진다. 신선봉에서 하산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물소리도 정겹게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도 숙연해진다. 

 

 

 

이제 목탁소리도 가깝게 들린다. 내장사가 다 왔나 보다.

 

 

 

 

계곡 옆은 완전히 단풍으로 물들었다. 산 아래쪽은 단풍 최절정기이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에서 우리도 한 장의 추억을 남긴다.

 

 

 

 

내장사 입구이다.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내장사 대웅전 앞마당이다. 마당쇠가 빗자루로 마당 쓰는 모습을 오늘은 볼 수가 없다.

 

 

 

 

천년고찰 내장사 옆에 새로 지은 사찰도 보인다.

 

 

 

내장사 대웅전 앞에서 인증숏 한다.

 

 

 

내장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내장사 앞마당 3층 석탑 주변은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내장사 일주문으로 들어오면은 이렇게 널찍한 길이 있다. 들어오는 입구도 온통 단풍나무이다.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일주문 들어오는 입구의 모습이다.

 

 

 

 

단풍이 멋지다. 어렸을 때 보았던 내장산 단풍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온 천지가 빨간 단풍으로 물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난다.

 

 

 

멋진 단풍나무가 연이어 보인다.

 

 

 

 

연못 분수대에서 물 솟구치는 모습도 보면서 걷다 보면 버스 타려고 줄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라 어쩔 수 없이 버스로 매표소까지 이동한다. 1인당 천 원을 받는다.

 

 

 

 

가로수길 동영상

 

 

 

 

 

대형버스 주차장에도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친다. 오늘도 단풍철 붐비는 고속도로를 달려 그래도 빠른 시간에 신사역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신사역 뒷골목 양평해장국 집에서 뒤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