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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좋은 편백나무 숲길, 장성 축령산 눈산행

불~나비 2018. 12. 31. 11:22

 

1. 산행 일자 : 2018년 12월 30일(일)

2. 산행 장소 : 장성 축령산(621.6m)

3. 산행코스: 추암 주차장-안내센터(공덕비)-축령산 정상-건강 숲길-버섯 쉼터-임도-숲 내음 숲길-안내센터-숲 내음 숲길-추암 주차장

4. 산행시간 : 4시간 30분

5. 산행 인원 : 4명(산악회원) 

 

 

산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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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은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숲이 무척이나 발달한 산이다.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른다. 이 숲은 높이 20여 m를 자랑하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침엽수림 지대로서, 유럽의 어느 숲 속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숲은 자연림은 아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벌목으로 완전히 헐벗었던 축령산은 독립운동가인 춘원 임종국 씨에 의해 1956년~1987년까지 약 30여 년간 가꾸어지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은국내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 가장 많은 나무는 편백나무이고, 그다음으로 삼나무와 낙엽송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데, 편백나무는 소나무나 일반 나무에 비해 피톤치드를 3배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항균력이 우수하여 아토피 등 성인병 질환의 예방과 치유에 효과가 큰 방향성 물질이다 이는 정서함양과 심신의 안정은 물론 심폐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숲을 거닐다 보면 웬만한 기침이나 감기는 말끔히 해소된다고 한다. 또한 숲 속 흙에서 나오는 지오스민은 우울증 치유에도 효과가 크므로, 축령산 숲은 힐링과 건강의 숲이라 할 수 있다. 정상부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북쪽으로는 고창의 방장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장성의 불태산과 병풍산이 바라다 보이며, 그 오른쪽으로는 광주시가지와 무등산이 다가온다. 이 곳에 봄이 오면 숲은 연초록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진녹색, 가을에는 초록과 어우러진 단풍,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만발하여 설국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