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서유럽여행 9일 차)은 유럽여행 마지막 날이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 버스에 오른다. 먼저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줄을 선다. 뒤를 바라다보니 금세 우리 뒤로 기다란 줄이 이어졌다.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 에펠탑 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세계 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구조물로, 세계 박람회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비행기에서도 박람회 위치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세워진 에펠탑은 원래는 박람회가 끝나면 철거될 계획이었다고 한다. 파리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상징이지만 당시 파리 시민들은 예술의 도시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추악한 철덩어리’라 하여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리의 예술과 문학계 명사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래서 1909년엔 철거될 뻔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최신 송신 안테나를 세우기에 이상적이라는 이유로 위기를 모면했기에 지금까지 남아 있다. 에펠탑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개선문을 향한다. 개선문 주변 도로는 차선이 없으며 12개의 방사형 도로가 갈라진 곳이다. 우리는 개선문에 내려서 기념 촬영을 하고 차에 오른다. 차에 올라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간다. 샹젤리제 거리는 나폴레옹 3세 때인 19세기 후반 파리의 부호들과 정치인, 예술가들이 개인 저택을 가지게 되면서 세련된 취향과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유명해졌다. 콩코드 광장을 마지막으로 파리 드골공항으로 갔다. 파리 드골공항에서 가이드와 함께 귀국 절차를 밟은 후 서유럽 3국 10일의 일정을 마친다. 그동안 우리 멤버들과 함께한 유럽여행, 재미있었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파리 개선문
파리 상제리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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