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서유럽3국10일(7일차),스위스 중부 산악마을 그린델발트와 해발2000m에 펼쳐진 낙원 휘르스트

불~나비 2018. 5. 13. 19:18

오늘(서유럽여행 7일 차)은 숙소인 밀라노에서 버스를 타고 스위스 산악마을 그린델발트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이는 전망, 소가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고 몹시도 여유 있고 한가로워 보였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어느덧 그린델발트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전망을 보니, 남진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노래처럼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린델발트는 아이거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1,034m의 아름다운 전원 마을이다. 마을 가까이까지 빙하가 내려왔다고 해서 빙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철길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곤돌라를 타기 위해 그린델발트로 향했다. 해발 2,000m에 펼쳐진 낙원 휘르스트로 가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오른다. 곤돌라는 정상에 가기 전에 2번 정류장을 거친다. 1번 정류장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내리고 2번 정류장은 집라인 타는 사람들이 내리는 것 같았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마지막 3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당부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다 보니 입구에는 꽃이 피어 봄인데, 정상에는 설경이 있어 겨울이다.  꽃과 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 휘르스트 정상에 도착했다. 우리일행은 관광을 마치고 또다시 프랑스로 이동한다. 내일은 고속철도를 이용해 파리로 입성한다. 우리는 철도역사 주변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피로에 지쳐 깊은 잠에 들었다.

 

스위스 중부에 있는 산악마을 그린델발트

 

 

해발 2,000m에 펼쳐진 낙원 휘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