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우모 성당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즉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다. 이 성당은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의 대성당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지만 소장 예술품의 중요도는 베드로 성당에 견줄 만하다. 피렌체 대성당은 조토의 종탑, 세례당 그리고 대성당 부속 박물관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대성당 부속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하여 한 때 이 성당을 장식했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 회화, 금은 세공품들로 가득하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성당에 있던 작품들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대성당을 비롯하여 건물 외벽에 보이는 조각들은 모두 모조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한다. 우리는 두우모성당 관광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단테 생가로 발길을 돌린다. 단테는 르네상스 시대의 문예 부흥의 선구자로 불릴 뿐만 아니라 현대 이탈리아어의 기초를 세운 사람이다. 또한 그의 명작인 〈신곡〉은 후일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신곡에서 묘사한 지옥의 세계를 우리는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상당한 귀족 집안 출신으로 베아트리체에 대한 끝없는 사랑의 시를 지었다. 우리는 오후 일정으로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을 찾았다. 시뇨리아광장은 메디치 가문의 정치적 무대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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