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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바라다 본 강구항

불~나비 2016. 8. 18. 13:45

 통영시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에 위치한 이 마을의 이름은 '동피랑'으로,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피랑 마을 위에서 강구항을 볼 수 있으며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있다. 벽화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마을 보존 여론이 형성되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 집 3채만 헐고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이후 철거 대상이었던 마을은 벽화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게 되었다. 서민들의 오랜 삶터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지고 있다. 오늘(2016년 8월 14일)은 통영방문 2일 차로 첫 번째 방문지 동피랑을 찾아왔다.

동피랑마을은 차량 출입금지 구역이다. 차량은 인근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구경에 나서야 한다. 이 곳이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이다.   

 

동피랑벽화마을 지도를 보고서 우선 좌측으로 올라갔다. 

 

 

동피랑 ucc 빨간 우체통도 보인다. 우체통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윤이상 선생의 악보 "달무리" 강구안 골목에 제작 부착하고 다시 여기 동피랑에 그리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다. 

 

 

jtbc 개국특집 월화 미니시리즈 "빠담 빠담" 드라마 촬영지 가 바로 위쪽에 있었다. 초라한 기와집이었다. 

 

 

동피랑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구항이다. 오른쪽에는 거북선도 보인다. 

 

 

골목길을 돌고 돌아 동포루에 올라왔다. 동포루는 동피마을의 가장 꼭대기에 있다. 동포루는 조선시대 이순신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이다. 즉, 적군 "감시초소"라 할 수 있다.

 

 

동포루 전망대에서 강구항을 망원경으로 가까이 볼 수 있다. 

 

 

강구항에서 보이는 전망이다. 서호시장 뒤편으로 서피랑마을이 있다. 

 

 

동포루 주변은 돌담으로 성곽을 만들어 놓았다. 성곽 사이사이에 적군을 감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다시 골목길 원점으로 내려와 커다란 골목길을 걸었다. 바로 시작점에 동피랑의 대표적인 벽화가 보인다. 

 

바닷가답게 벽화에 문어 그림도 등장한다. 골목길 이곳저곳에 그려진 벽화는 해마다 다른 그림으로 바꾸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곳에 구경 온 사람들 모두 이곳에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두 팔을 벌리고 날개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멋있는 포즈가 나온다.

 

 

이곳 벽화를 마지막으로 내려오면 대로변이 나온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많이 알려져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반대쪽 서호시장 뒤편에는 서피랑 벽화마을을 조성중이라고 한다. 오늘은 동피랑벽화마을에 와서 강구항을 구경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 미륵산케이블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