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산/사량도.울릉도

통영 연화도 불상과 출렁다리

불~나비 2016. 8. 17. 21:57

1. 산행 일자 : 2016년 8월 13일(토)

2. 산행시간 : 3시간 40분(10시 40분~14시 20분)

3. 산행코스 : 연화도 선착장~연화봉(212.2m)~보덕암 갈림길~보덕암~5층 석탑~임도~출렁다리~용머리 전망대~동두마을

4. 산행거리 : 5km(선착장~동두마을)

5. 산행 인원 : 9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떨어진 섬, 연화도에 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 가득 앉고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아름다운 섬, 연화도 지도입니다. 

통영항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아름다운 섬, 연화도 위치입니다.  연화도는 우도·적도·쑥섬·봉도 등과 함께 연화 열도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욕지도가 있습니다. 섬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 해서 연화도라 불린다고 합니다북동쪽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며,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며, 동백나무와 풍란이 자생합니다. 연근해에서는 도미·방어·볼락·낙지 등이 잡히며, 김·굴 등의 양식이 이루어집니다. 면적은 1.57㎢, 해안선 길이는 12.5㎞입니다. 

 

 

이곳이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매표소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9시 30분에 출발하는 표를 구매하여 탑승권으로 교환하였습니다. 일정 비율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영에서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 가는 배입니다.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탑승권이 있어도 배에 탈 때 또다시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항구에서 조금 떨어지자,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가 탑승한 3층 내부 구조입니다. 정해진 인원만 탑승하기 때문에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멋진 거품을 뿜으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른쪽으로 미륵산 케이블카의 모습도 보입니다. 

 

 

드디어 연화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배안에서 바라다 보이는 연화도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10시 42분. 연화도 선착장에 내리자 환상의 섬, 연화도 표지석이 보입니다. 

 

 

우리가 타고 온 배는 다음 목적지 욕지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연화사 0.7km. 보덕암 1.5km. 출렁다리 2.5km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 표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곧장 갈 때 거리입니다.

  

 

 연화도에는 출렁다리가 유명한가 봅니다. 연화도 터미널 앞에 포장마차 횟집이 보입니다.

  

 

 연화봉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연화봉까지 1.3km입니다. 

 

 

연화봉 올라가는 입구, 계단길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요즈음 산행을 하려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산에 조금 올라가서 보이는 바닷길 전경입니다. 김 양식장인 듯합니다. 

 

 

이제 어느덧 한 고개 지나자, 저 멀리 정상에 불상이 보입니다. 불상 가기 전에 정자가 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숲길 따라 한 고개 더 오르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널찍한 공지에 커다란 불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연화봉 정상에는 표지석도 있었습니다. 

 

 

 정상석 옆에 자리 잡은 팔각정에서 우리는 준비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산행을 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폭염을 피해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는 우측에 나무계단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하는 동안 네 바위 쪽, 옥빛 바닷물결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멋진 옥빛 바닷물결은 하산하는 동안 더욱더 선명하게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명대사. 연화도인 토굴 앞에서 바라다본 네 바위입니다.

  

 

 이곳이 사명대사와 연화도인 토굴이 있는 지점입니다. 조망이 가장 멋진 곳입니다.

 

 

 보덕암과 출렁다리 갈림길입니다. 우리 일행은 직진하고 불신자인 수연님은 보덕암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보덕암에 있는 불상입니다. 보덕암은 수직벽에 세워진 암자로, 보덕암에서 네 바위의 절경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출렁다리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5층 석탑도 보입니다. 

 

 

 곧바로 통신탑도 나타납니다. 산행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또다시 임도가 나옵니다. 임도를 걷다 보면은 수직벽에 세워진, 보덕암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임도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 바닷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는 이곳에서 보덕암에 간 수연님을 기다렸습니다. 

 

 

 가다 보면은 이런 철재계단도 나옵니다. 수연님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철재계단을 올라서면 멋진 옥빛 바닷물결이 보입니다. 걷다 보면 수직 절벽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이제 출렁다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2011년도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 앞 쪽으로 동두마을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더위와 싸우며 걸어온 피로를 한꺼번에 보상해 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네 바위로 가는 길이 계단으로 쭉 연결되어 있습니다. 

 

 

 출렁다리 주변은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연화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출렁다리는 바다가 보이는 "돼지 목" 험준한 협곡 사이에 세워진 44m 현수교입니다. 

 

 

 

연화봉 정상에서 보이던, 네 바위 "용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용머리 전망대에서 하산하여, 해변에서 뫼가람님은 더위를 못 참고, 바로 바닷속으로 풍덩하였습니다.  

 

 

 우리는 뱃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동두마을에서 셔틀버스를 불렀습니다. 이 셔틀버스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차량이라고 합니다. 차비는 1인당 3,000원입니다. 

 

 

셔틀버스 덕분에 우리는 연화도 선착장에서 15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통영항 여객선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연화도 여행,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