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용문산,중원산,석룡산

유명산과 소구니산 연계산행

불~나비 2014. 11. 3. 11:24

 

 

1. 산행 일시 : 2014년 11월 1일(토),09:40~15:40(6시간)

2. 산행 장소 : 유명산~소구니산

3. 산행코스 : 매표소~유명산 정상~소구니산 정상~선어치 고개

4. 산행 인원 : 3명(나, 가우리님, 윤슬님)

 

  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상봉역으로 갑니다. 청량리역 버스환승센터에서 08시에 출발하는 8005번 버스를 구리역에 내려서 타기로 합니다. 구리역에 내려 롯데백화점 건너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윤슬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가우리님이 오고 잠시 후 8시 34분에 8005번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합니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우리를 9시 25분쯤 종점에 내려 주었습니다.

 

 

 

09시 40분. 우리는 스틱을 꺼내어 산행 준비를 하고 천천히 출발합니다.

 

 

 

유명산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모습이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듯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을 보니 추위가 엄습해 왔습니다. 다리에 서서 몸을 가볍게 풀어 줍니다.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 옆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차장은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안내표지입니다.

 

 

 

다리를 또 하나 건너갑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걸 보니 만추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빨간 단풍잎을 자랑하는 멋진 나무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직진하는 코스와 입구 지계곡으로 돌아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유명산 등산의 매력은 입구지 계곡에 있습니다. 이 계곡의 발원지는 용문산이어서 계류의 수량은 풍부하며 협곡과 단애가 발달, 군데군데 빼어난 경관을 이룬 곳이 많고 박쥐소, 용소, 마당 소등 소도 여러 개 있어서 유명산 산행에서 언제나 상쾌한 기억을 안겨주는 부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봄철은 봄철대로 서울 경기지역에 가까운 유명산 입구 지계곡은 언제나 깊은 인상을 줍니다.

 

 

오늘은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직진합니다. 조금 올라가니 갈림길이 보입니다. 산책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계속 직진하여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유명산은 육산인데 오랜만에 바위가 하나 보입니다. 낙엽에 푹 쌓여 그런대로 멋스러워 보입니다.

 

 

 

 잣나무 지대를 빙 둘러 올라갈 수 있도록 줄을 쳐 놓았습니다. 우리는 경사진 산행로를 줄곧 오르다 보니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국가 지점번호입니다. 국가지점 번호는 산·들·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표시(격자형 좌표) 개념으로 특정지 점마다 부여한 고유번호인데 “국가 지점 번호의 설치로 전 국토의 위치 안내 및 표시방식을 통일해 재난재해 등 긴급상황에서의 신속 대응 및 대국민 위치안내 서비스 제공 등 국가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합니다.

 

 

 

이제 어느덧 거의 다 올라온 듯합니다. 잠시 쉬어 가는데 등산객들한테 시련을 많이 당한 나무가 한그루 보였습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는 산우님들이 많이 모여 인증숏 하려고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11시 20분.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간신히 번호 타서 인증숏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건너편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안개가 끼어서 도무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상 아래쪽으로 내려와 잠시 쉬어갑니다. 단체로 산행하는 학생들도 보였습니다.

 

 

 

다시 정상 쪽으로 올라가 우리는 소구니산을 향합니다. 농 다지 고개로 가면은 소구니산 방향입니다.

 

 

 

 

유명산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하늘을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눈 오는 날 어비산 ~ 유명산 연계 산행을 했다가 어비계곡에서 길을 잃어 활공장으로 올라와 고생했던 그때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소구니산으로 가는 길은 푹신푹신한 양탄자 길이었습니다.

 

 

 

가우리님은 오늘 사진 촬영하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바위입니다. 커다란 바위 길 옆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멀리 용문 농다리 고개 쪽으로 가는 도로도 보입니다. 우리가 선어치 고개로 내려가 유명산 입구 삼거리까지 가야 할 도로입니다. 

 

 

 

앞에 봉우리 하나가 나타납니다. 이곳이 소구니산입니다.

 

 

 

소구니산(800m)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쪽으로는 올라오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등산길입니다. 간혹 차를 선어치 고개에 주차해 놓고 올라오는 가족동반 일행이 보이곤 했습니다.

 

 

 

소구니산에서 가우리님과 함께 인증숏 합니다.

 

 

 

이곳은 한강기맥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농다치고개 방면으로 갑니다.

 

 

 

곧바로 안내표지가 나옵니다. 선어치 고개 방면으로 우리는 직진을 합니다. 곧이어 준비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오늘은 진수성찬입니다. 윤슬님이 장어를 가져오셨습니다. 점심을 하면서 긴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이제 서서히 일어나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하는 길도 푹신푹신한 양탄자 길입니다. 우리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서히 하산을 했습니다.

 

 

 

이제 선어치 고개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담 없는 산행길입니다. 언제 시간 되면 중미산을 넘어 통방산까지 연계 산행을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낙엽을 밟으며 걷기 좋은 길 소구니산~선어치 고개 길입니다.

 

 

 

한번 더 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이 곳 나뭇가지에는 낙엽이 다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가우리님도 천천히 걸어갑니다. 이제 송신탑이 나타나고 선어치 고개가 보입니다.

 

 

 

이곳이 선어치 고개입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3.3km 위쪽으로 더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16시 05분발 버스를 타고 유명산 입구 삼거리에서 내렸습니다.

 

 

 

유명산입구 삼거리에서 8005번 버스종점을 향하여 걸어갑니다. 

 

 

 

버스 종점으로 가는 길에 어비계곡 가는 길도 보입니다. 주변 단풍과 어우러져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계곡 유원지 유명산 자연휴양림 안내 아치도 보입니다.

 

 

 

버스종점으로 가는 길은 단풍이 만개해 불타고 있었습니다.

 

 

 

커피전문점도 보이고 해가 지면 더욱더 분위기 있는 거리로 변할 듯합니다.

 

 

 

낙엽이 떨어져 거리에 뒹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좌측으로 구부러진 도로에도 단풍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측으로 구부러진 도로에도 단풍이 만개했습니다.

 

 

 

빨간 단풍에 흠뻑 취해 봅니다.

 

 

 

중학교 다닐 때 책갈피에 꽂아 두었던 단풍잎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버스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16시 45분에 8005번 버스를 타고 구리 롯데백화점 앞에 내렸습니다. 주변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가우리님, 윤슬님과 함께한 산행, 보람 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