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자 : 2010년 5월 30일(일)~5월 31일(월)
2. 산행코스
1) 용대리~백담사 ~ 영시암~수렴동 대피소~쌍폭포~봉정암~대청봉~중청대피소(1일 차)
2) 중청대피소~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수렴동 대피소~영시암~백담사~용대리(2일 차)
3. 산행 인원 : 4명(불나비, 설악초님, 산사랑님, 산사랑 1님)
산행 1일 차는 구곡담 계곡을 거쳐 봉정암에서 잠시 쉬고 대청봉에 올랐다. 다시 2일 차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 한 후 희운각을 거쳐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에서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로 하산한 힘든 산행이었다.
용대리에서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이 코스는 난생처음 타보는 설레는 산행 초보 길이다. 내가 과연 산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하지만 아직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라서 한번 도전해 본다.
영시암에 도착하여 오늘 같이 산행하는 우리 멤버들 단체 인증사진도 한 장 찍어 본다.
수렴동 대피소에서도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어찌 산사랑님과 나는 배가 뽈록 나왔다.
계속 이어지는 구곡담 계곡 길을 따라 올라간다. 아직 까지는 걸을만하다.
갈수록 힘들지만 평지길에서 속도를 내어 본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계곡길이다.
이제 조금 난코스가 나온다. 경사가 심한 길을 오르다 보니 폭포가 나온다.
쌍폭포를 지나고 좀 더 힘든 오르막을 치고 올라간다.
이제 봉정암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힘이 들어서 죽을 지경이다.
어렴풋이 봉정암이 보인다. 아~ 이제 다 온 것인가. 초행길이라 알 수도 없고 안내표지만을 보고 따라간다.
드디어 우리의 1차 목적지 봉정암에 도착했다. 우리는 봉정암에서 잠시 쉬어간다.
또다시 소청대피소를 향하여 올라간다.
봉정암에서 소청에 오르는 등산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다.
그동안의 고통을 멋진 조망으로 선사해 주는 듯하다.
날씨도 쾌청하게 저 멀리까지도 다 보인다.
설악초님과도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산사랑님과 설악초님과 함께 포즈를 잡아본다.
산등성이에 활짝핀 철쭉길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제 소청에 도착했다. 또다시 힘을 내어 출발한다.
이제 중청대피소까지는 0.5km 남았다.
중청이 보인다.
저 멀리 대청봉도 보인다.
드디어 우리의 오늘 최종 목적지 대청봉에 올랐다.
신출내기 첫산행, 겁 없이 도전했다가 죽어라 고생한 산행이었다.
이제 하산을 한다. 우리는 오늘 우리가 1박 할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중청대피소 앞에서 저녁식사에 앞서 인증샷한다.
우리에게는 오늘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들이켠다. 모두들 함박웃음을 짓는다.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한 후 이제 다시 출발할 준비를 한다. 오늘도 만만치 않은 산행길이다.
출발에 앞서 대청봉에 올라 아침 해돋이를 본다.
또다시 시작되는 하산길이다. 우선 희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간다.
희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가면서 조망이 좋은 곳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긴다.
희운각대피소 방향으로 가다가 나타나는 확 트인 조망권이다. 우리는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 무너미고개로 간다.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무너미고개에 도착했다. 이곳은 오른쪽은 천불동 계곡, 왼쪽 길은 공룡능선길이다. 우리는 공룡능선 방향으로 간다.
공룡능선길은 오르고 또 오르고 내리고 또 내려가고를 반복한다.
그 누구인가 봉우리를 세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제 마등령을 향하여 하산을 계속한다.
마등령은 말의 등을 닮았다고하여 마등령이라고 한단다.
무너미고개에서 시작되는 공룡능선은 마등령에서 끝이난다.
중간에 1275봉이 나온다.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제 마등령에 거의 다 도착했다.
설악초님도 힘이 드는가 보다.
오늘 공룡능선을 타면서 처음 온 사람에게는 멋진바위를 보여주지 않는다는데, 나는 행운이다. 첫 산행에 공룡의 모든 것을 다 보았으니 말이다.
모두들 힘들어하는 산행 의지할건 오직 자신 뿐이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이제 마등령이 보인다.
우리는 마등령에서 오세암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비선대방향 철계단을 내려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세암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세암에서 수렴동대피소를 거쳐 영시암으로 내려왔다. 이제 계곡길이다. 우리는 계곡길을 따라 백담사로 내려왔다.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하산을 끝냈다. 처음에는 모르고 시작한 설악산 1박2일 산행,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완주하고나니 커다란 보람을 느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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