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설악산,

설악산 귀때기청봉 너덜바위를 가로질러 대승폭포를 따라 하산하다

불~나비 2013. 7. 25. 17:41

 

1. 산행 장소 : 설악산 대청봉(1,708m)

2. 산행 일시 : 2013. 7. 19(금), 10시 00분~16시 30분( 6시간 30분 ) 

3. 산행코스 : 한계령~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

4. 산행거리 : 한계령~중청대피소(7.7km), 중청대피소~대청봉(0.6km)

5. 산행 인원 : 4명(가우리님, 중생님, 북원님, 불나비님)

 

이번에는 가우리님의 주선으로 설악산 1박 2일 산행을 하기로 하고 팀을 구성했다. 7시 30분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를 타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출발하였다. 전날 팀 회식으로 과음한 탓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집에서 나와서 7호선 열차로 갈아타는데 가우리님을 만났다. 가우리님과 함께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자 중생님, 북원님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설악 한계령 휴게소에 9시 40분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우리가 1일 차 산행은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중청대피소에서 1 박하기로 했다. 첫날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였다.  

 

 

 

 

10시 00분 설악휴게소 입구에 설치된 위령비를 10시 정각에 통과한다.

 

 

 

 

 

 삼거리에서 대청봉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하였다. 이곳 일부 구간은 돌길을 걸어야 하는 일부 난코스도 있다.

 

 

13시 56분. 대청봉으로 가는 길은 전망이 멋진 곳이 많이 있었다.

 

 

15시 15분. 중청으로 가는 길에 고목나무는 수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이다. 해마다 올 때마다 이곳을 지나야 중청대피소에 다다를 수가 있다.

 

 

16시 35분 드디어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무려 6시간 35분이나 걸렸다. 아무리 사부작 산행이라 하지만 4시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다.

 

 

17시 16분. 우리는 배낭을 숙소인 중청대피소에 풀어놓고서 대청봉에 올랐다. 바람이 세게 불어 안개가 끼었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 끼고를 반복한다.

 

 

 다음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 대청봉에 다시 오르려고 했지만 바람과 짙은 안개로 대청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전 날 다녀온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되었다.

 

 

 

 

1. 산행 장소 : 설악산 귀때기청봉(1,576m)

2. 산행 일시 : 2013. 7. 20(토), 06시 25분~17시 40분( 11시간 15분) 

3. 산행코스 : 중청대피소~끝청봉~한계령 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분소

4. 산행거리 : 중청대피소~한계령 삼거리(5.4km), 한계령 삼거리~귀때기청봉(1.6km), 귀때기청봉~대승령(6.0km), 대승령~장수 분소(2.7km)=(15.7km)

5. 산행 인원 : 4명(가우리님, 중생님, 북원님, 불나비님)

 

 

 

 

 

06시 25분.  오늘은 산행 2일차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지어먹고서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오늘은 귀때기청에 가는 날이라 마음이 설렌다. 다시 한계령 방향으로 아침 안개를 맞으며 출발한다.

 

 

 

짙은 안갯속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행하니 기분이 상쾌하기만 하다.

 

 

 

갈림길 삼거리까지는 어제 사진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무작정 걷기만 한다.

 

 

 

한계령 방향으로 산행하는데 고등학생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니 수원고등학교에서 단체 산행을 왔다고 했다. 새벽 3시에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해서 올라왔다고 한다.

 

 

09시 03분, 드디어 우리는 한계령 휴게소와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했다.

 

 

 귀때기청봉까지는 1.6km 거리이다. 대청봉에서는 6.0km 거리이다.

 

 

 해발 1,349m 삼거리에서 0.6km 올라 온 거리이다. 이 길은 처녀 길이라서 조심조심 올라간다.

 

 

09시 21분. 그런데 ~ 아뿔싸~  무슨 길이 이렇게 돌길이란 가?  나무 봉이 안내표지이다. 나무봉을 보고서 걸어 올라간다.

 

 

 주변 경치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봄이면 진달래 꽃이 만발한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바람이 어찌 세게 불던지 ~ 능선에 접어들 때는 엎드려 나무를 붙들고 있어야 했다.

 

 

 구름에 갇혔다가 살포시 얼굴을 내미는 전망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10시 18분. 드디어 1,576m 귀때기청봉에 도착하였다. 돌무덤 길에 거센 바람을 헤치고 하나의 봉우리를 만날 수 있었다.

 

 

 귀때기청봉에 도착하자 반대편 대승령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이쪽에서 올라오는 길하고 대승령에서 올라오는 길하고 어느 쪽이 더 나쁘냐고 물어보자, 그쪽 길을 안 가보아서 모른다고 했다. 하하하~ 잘 생각해 보니 정답이다.

 

 

 이 곳에서 조망된다는 봉정암에 대해서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귀때기청에서 400m 온 지점에서 바라본 귀때기청은 온통 바위산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멀리까지 조망된다.

 

 

 멋진 소나무 사이로 구름이 끼었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 몰려오고를 반복한다.

 

 

 

 

 

11시 47분. 귀때기청봉에서 1.7km 내려왔다. 이제 대승령까지는 4.3m 거리이다. 날씨는 비 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쾌청하다. 바람도 솔솔 불어 주어 여름 산행 치고는 좋은 조건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돌길은 멈추었다가도 계속 이어졌다. 오늘 돌길 원 없이 걸어 본다.

 

 

 우리가 지나 온 길이다. 하얀색이 돌길이다.

 

13시 21분. 여기도 무명의 1,408봉이다. 이제는 체력이 고갈되나 보다. 표지석을 붙잡고 힘들어한다.

 

 

 대승령으로 가는 길에서 저 멀리 전망은 그림 같이 아름다웠다.

 

 

13시 41분. 이제 대승령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반을 넘어섰으니 힘을 내어 걸어본다.

 

 

 

 

 다시 우비를 벗어던지고 산행을 시작한다. 또다시 내리막길 철재계단이다.

 

 

 

 

 

 현 위치는 대승령이며 장수대분소 방향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었다.

 

 

 

 장수대분소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이길도 돌길이라 만만치가 않았다. 내리막길이라 무릎이 아팠다.

 

 

 우리가 보고 싶었던 대승폭포에 도달했다.

 

 

 주변에 소나무는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16시 30분. 솥아지는 폭포수~ 그야말로 장관이다. 설악이라서 이런 폭포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었다.

 

 

 멋진 폭포수 아래서 기념 촬영해 본다.

 

 

 일행과 함께 추억에 남을 인증숏도 한다.

 

 

 전망대 주변 소나무도 폭포수와 함께 한층 멋있었다.

 

 

 하산 하산길 계곡이 한결 가까워졌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오늘의 목표지점 장수대분소이다.

 

 

 장수대분소로 하산하는 지점은 나무계단으로 쭉 이어졌다.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천천히 걸어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시간도 가져본다. 

 

17시 40분. 드디어 장수대분소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자 금세 도착하여 타고 원통터미널로 왔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여 이번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산을 즐겁게 산행하고 나니 기쁨은 두 배, 행복 백배이다. 다음 원정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