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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끝자락에 우뚝솟은 사패산에 다녀오다

불~나비 2014. 7. 7. 16:26

1. 산행일시 : 2014년 7월 6일(일)

2. 산행장소 : 사패산(552m)

3. 산행인원 : 13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4. 산행코스 : 회룡역~호암사~사패능선~사패산~사패능선~포대갈림길~망월사~엄홍길생가터~망월사역

 

오늘은 도봉산 끝자락에 위치한 사패산에 가는 날이다. 사패산은 서울 근교에 있는 산으로 접근이 쉬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우리 산악회에서도 사패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1호선 회룡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회룡역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산우님들이 와 계셨다. 어성초님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회룡역에서 출발하여 호암사를 거쳐 사패산에 오른 후 사패능선을 타고 포대 갈림길까지 산행한 후 망월사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아침부터 찌는 날씨가 계속된다. 아스팔트 길을 계속 걸어간다.

 

호암사로 가는 길은 아스팔트 길로 시작부터 땀이 비 오듯 한다.

 

 

드디어 호암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등산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산행이 계속된다.

 

 

사패산 능선길에 도착하기 전 바람 부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곰과 여우님은 조금 늦게 도착하여 회룡사 길로 올라온다고 했다. 줄곧 달려오다가, 먼저 올라가서 사패능선에서 쉬고 있던 클빙데님을 만나 같이 합류하였다.

 

 

이제 사패산 정상에 거의 다 왔다. 이 구간만 지나면 커다란 암석으로 이루어진 사패산 정상이다.

 

 

드디어 사패산 정상에 올라왔다. 멀리 뒤편으로 도봉산 오봉의 모습이 보인다.

 

 

이 곳은 사패터널이 보이는 곳, 넓은 황 톳 색 빛깔 경사진 바위이다.

 

 

다시 사패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밧줄을 잡고 조금만 내려오면 된다.

 

 

또다시 경사진 곳에 설치된 봉을 잡고 하산한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어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지점에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였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이 명당자리이다. 

 

식사가 끝나고 너무 더워서 한숨 자고 가기로 한다. 

 

 

일부는 한숨 자고 일부는 도란도란할 이야기도 많나 보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가 가까워 온다. 다시 짐을 꾸리고 산행할 준비를 한다.

 

 

사패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즐겁게 산행을 한다. 능선길이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온다.

 

 

중간에 가다가 곰과 여우님이 산도리님과 얼큰이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거의 1년 이상을 우리 산악회에 나오지 않았던 회원을 이곳에서 만날 줄 몰랐다. 같이 뒤풀이나 같이하자고 하여 데리고 오니 사니조아님이 버선발로 마중 나와 반겨준다. 

 

 

우리는 이곳에서 어성초님이 준비한 보약을 한잔씩 마시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또다시 오르막이다. 이것이 마지막 오르막인 듯하다.

 

 

힘차게 땀을 뻘뻘 흘리며 산행을 한다. 역시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날은 땀을 흠뻑 흘려주는 것도 최고인 것 같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우리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는 이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가을에는 이곳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림으로 그린듯한 도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 곳은 포대 갈림길이다. 우리는 망월사 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이제는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줄을 서서 일렬로 하산한다.

 

 

망월사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다락능선으로 올라올 때 보았던 전망대도 보인다.

 

 

망월사의 웅장한 모습이다. 망월사는 역시 전통 있는 사찰이다. 망월사(望月寺)는 도봉산 자락에 자리 잡아 여러 봉우리가 솟아 있는 주위 풍광이 수려하다. 망월사라는 이름은 절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봉우리인 월봉이 있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인다는데서 유래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태자가 나라가 망한 뒤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신라 왕실과 관련이 깊다.

 

 

우리는 하산길에 엄홍길 생가터 앞에 있는 계곡에서 잠시 족욕을 했다.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이었다.

 

 

망월사역에 도착하여 신한대학교 앞에 위치한 래가국밥집에서 우리 산우님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 하루도 저물어간다. 오늘 산우님과의 즐거운 시간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다음 주 동강 래프팅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