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아차산, 남한산성

남한산성 성곽길 눈산행

불~나비 2013. 1. 19. 23:56

 

1. 산행 일시 :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10시 30분~15시 30분(5시간)

2. 산행 장소 : 남한산성

3. 산행코스 : 마천역~사자 아파트~성불사~쌍바위 약수~북문~관리사무소~남한산성 수어장대~성불사~버스종점

4. 산행 인원 : 16명(산산 골 감사님, 빠삐용님, 불나비님, 잎새님, 인호성님, 김치님, 허큐리스님, 사니조아님, 곰과 여우님, 뫼가람님, 이용모 님, 서호맨사님, 비사벌님, 솜사탕님, 영계 촌놈님, 어성초님)

* 음악사랑님, 이슬님, 앨리스 님, 진이 님 뒤풀이에 참석(물안개님 음악회에 참석)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남한산성으로 향한다. 우리 산우님과 만나기로 한 마천역에 도착하니 곰과 여우님과 비사벌님이 보였다. 반가이 인사하고 한참을 기다려 다음 전철로 도착한 산우님과 합류하여 출발하였다. 인호 형님은 5호선이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동으로 갈라지는 걸 모르고 그대로 있다가 상일동역에 도착하여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사자 아파트를 지나 버스종점에는 남한산성에 오르려는 산우님들로 북적여댔다. 우리는 산에 올라가 서로 둘러앉아 인사한 후 눈 산행을 시작하였다. 뫼가람님이 인호 형님을 기다리 기로하고 ~~ 쌍바위 약수터에서는 물이 졸졸졸 흘러내리고, 조금 더 올라가니 북문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오늘 안내를 맡으신 산산 골 감사님이 오늘 산행이 너무 짦아 한 바퀴 돌아서 가자고 한다.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밟으며 조금 올라가니 넓은 공터가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서호맨사님이 가져온 인삼 한 조각씩 나누어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때 인호 형님과 빠삐용님, 그리고 뫼가람님이 보였다. 빠삐용님은 꼬리를 안 달았는데 올라오다가 뫼가람님과 만나서 같이 올라왔다고 한다. 다시 모두 모여 16명이 성곽을 향하여 올라간다. 남한산성은 3번째인 것 같은데 오늘처럼 눈 산행은 처음이다. 성곽 주위에 나무들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어 경치가 장관이다.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코스이다. 우리는 오후 1시가 가까워지자 식사할 장소를 찾아 보았다. 날씨가 추워서 앉아서 먹는 건 엄두도 못 내고, 라면을 끓여 국물에다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북문 쪽에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식당도 많이 있었다. 이 곳은 몇 년 전에 식사하러 한번 왔던 기억이 있다. 잎새님과 곰과 여우님은 빈 라덴처럼 완전무장을 하고 눈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눈싸움도 잠깐 ~ 다시 어수 장대를 향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성곽길에서 보이는 주변 산은 눈으로 둘러싸여 입이 쫙 벌어지게 만들었다. 아래쪽에는 성남시 전경이 보였다. 성곽길을 올라 팔각정에서 주변 전망을 구경하다가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다시 내려와 남한산성 어수 장대에 들러 곰과 여우님이 왕이 되어 여봐라~~ 하고 산우님들을 부른다. 이곳은 처음 와 보는 곳이라 오늘 산행한 보람을 느꼈다.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성곽을 다시 돌아 하산을 시작하는데 어성초님과 빠삐용님이 바람을 잡는다. 오늘도 엑스레이 찍어야 한다고 ~~ ㅎㅎ 그래서 빠삐용님, 어성초님, 인호 형님, 곰과 여우님이 드디어 엑스레이 촬영에 들어갔다. 나는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 ㅋㅋ 다시 하산을 하는데 이번 하산길은 완전히 급경사 길이다. 아이젠에 스틱까지 사용했는데도 흔들흔들 ~~ 간신히 하산을 완료했다. 우리 산우님들 모두 방이역에 가는 버스를 타고 뒤풀이 장소로 옮겨 식사를 하였다. 예약을 안 하고 와서인지 식당 아주머니 정신이 없다. 그래도 혼자서 잘하신다. 맛있게 생선구이로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음악사랑님 음악실로 옮겨 노래자랑을 하였다. 노래자랑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올려놓았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음악사랑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몸무게 줄이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산행 같이 하신 산우님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안내하여 주신 산산 골 감사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뒤풀이에 음악실 장소 제공하여 주신 음악사랑님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찬조 출연하여 주신 물안개님과 그 일행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산우님 다음 정기 산행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2013년에도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