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소요산,마차산,감악산,비학산

마차산 정상에서 댕댕이고개를 거쳐 양원리고개로 하산하다

불~나비 2013. 1. 19. 22:48

1. 산행일시 :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10시 40분~16시 10분(5시간 30분)

2. 산행장소 : 마차산(588.4m)

3. 산행코스 : 동두천역~마차산 양봉장~정상~양원리 고개~소요산역

4. 산행 인원 : 6명(불나비님, 오름님, 사니조아님, 산산 골님, 대광님, 응연 님)

 

 

오늘은 동두천에 있는 마차산 산행하는 날이다. 동두천역에 도착하니 곧바로 대광님과 응연 님이 도착하였다. 사니조아님은 도봉산역에서 산산골님을 만나 함께 나오셨다. 알고보니 같은 열차에 다 함께 타고 온것이었다. 잠시 후에 오름님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양주역이란다. 우리는 오름님이 탄 전철이 도착하자 2층 역사로 올라가 같이 합류하였다. 우리는 들머리인 그리심기도원을 향하여 올라갔다. 그런데 지금까지 마차산 산행은 한탄강 초성리에서 능선을 타고 종주를 한번했고, 작년 11월 27일에는 소요산역에서 골프연습장을 기점으로 그리심 기도원으로 내려 온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역방향으로 올라가는 셈이 되었다. 아니, 그런데 이럴수가 계곡을 따라 아무리 올라가도 기도원은 나타나지 않고, 요양원이 보이고 잘 못 온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저멀리서 보이는 정상 철탑을 향하여 올라가기로했다. 마차산양봉원을 향하여 올라가는 입구에는 철대문이 보이고 사나운 개가 짖어댔다. 외부인 출입금지 푯말이 보였으나, 우리는 다른 길이 없어 어쩔수 없이 가로질러 올라가는데 가설건축물이 보인다. 다시 능선을 향하여 길도 없는 곳을 빡세게 올라간다. 땀이 뻘뻘나고, 힘이들었으나 달리 방법이 없어 힘차게 오르니 드디어 능선이 나타나고 산행길이 나타났다. 우리는 이제 잠시 쉬어가기로하고 응연님이 부쳐온 김치 부침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씩 들이켰다.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금세 또 추워진다. 우리는 또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가까이 정상 철탑이 보였다. 빙빙돌아 2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다. 정상에는 미리 온 산악회 회원들이 빙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정상석에 가서 인증샷한 후, 곧바로 안락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였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오름님이 가져온 두부에다가 김치를 말아 막걸리 한잔하니 그 맛이 무어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다. 무려 1시간이나 식사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다시 양원리고개를 향하여 능선을 계속타는데, 산행길이 온통 낙엽으로 덮여 있었다. 잠시 후에 철탑이 나타나고 철탑좌측으로는 감악산이 뚜렸하게 보였다. 댕댕이고개를 지나니 밤골이 나타나고, 잠시후에 소망기도원 내려가는 하산로가 보였다. 우리는 양원리고개로 하산지점을 잡고 조금 더 올라갔는데,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났다. 저 멀리 소요산이 보이고 그아래 쪽으로는 소요산역이 보였다. 잠시 후 양원리고개로 내려 가는데, 낙엽으로 뒤덮인 하산길은 옆에는 낭떠러지에다가 경사가 심해 위험하였다. 살금 살금 내려오니 또 다시 능선이 나오고, 소나무가 울창한 지역이 나타났다. 우리는 모두 안전하게 하산하여 소요산역 앞에 있는 만남의 광장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였다. 과메기에다가 동태찌개를 안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잔하였다. 오늘 산행  비록 돌기는 했지만 숲 속을 많이 걸어서 좋은 산행이었다는 평이다. 오늘 함께 산행에 참여하여 주신 산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