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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 탑고개에서 자이아파트까지 능선산행

불~나비 2012. 11. 17. 09:46

1. 산행 일시 :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10시 10분~14시 34분(4시간 24분)

2. 산행 장소 : 천보산 능선 

3. 산행코스 : 녹양역 ~ 정상 ~백석이 고개 ~양주자이 5단지 ~ 삼숭고등학교

4. 산행 인원 : 2명(아널드님과 함께)

 

오늘은 새로 전입 온 아널드님과 함께 산행하기로 한다. 알고 보니 집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같은 회사에 다니니 이보다 더 큰 인연이 또 있을까? 퇴근하는 길에 산행하기에 좋은 천보산을 타기로 하고 녹양역에 내렸다.

 

10시 10분. 녹양역에서 내려 대로변을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 바로 보이는 천보산을 향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걷는다.

 

 

횡단보도를 건너 간판이 보이는 뒷길로 바로 접어들면 산행 들머리이다.

 

 

10시 25분. 곧장 올라 땀이 몸에 베일 무렵 사찰에 도착했다. 불암정 사이다.

 

 

불암 정사 불상 앞에서 아널드님 인증숏을 날린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내려오면 천보산 약수터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쭉 진행한다.

 

 

10시 30분. 약수터가 나온다. 주변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약수터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산상 약수터가 하나 더 나온다. 졸졸졸 약수가 흐르고 있다. 우리도 이곳에서 약수 한 모금 들이키고 다시 신바람 나게 올라간다.

 

 

천보산 철탑 정상까지 0.9km 남았다고 안내표지가 알려준다.

 

 

정상과 마전동 하산길 갈림길이다. 우리는 정상 쪽으로 직진한다.

 

 

소림사 사찰 뒤편에 조각 불상이다.

 

 

녹양역이 내려다보이는 널찍한 바위에서 아널드님 인증숏 한다.

 

 

철탑 정상에 도착하였다. 철탑 2쌍이 설치되어 있다. 통신탑인가 보다.

 

 

철탑 주변 정상 전망대이다. 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무의자도 만들어 놓았다.

 

 

 

11시 00분. 우리는 정상에서 다른 산우님에게 부탁하여 같이 인증숏 한다.

 

 

하산길은 단순히 하산길이 아니고 이제부터 능선 산행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 녹양역에서 철탑 정상에 올라 어하고개와 투바 위고 개를 지나 칠보산을 거쳐 지행역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자그마치 24km 거리이다.

 

 

오늘은 아널드님과 함께 처음 산행이니 만큼 산행 능력을 알 수 없으니까, 가는 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겨울철에는 이곳 하산길은 미끄러워져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바위를 밟으며 사뿐사뿐 걸어간다.

 

 

11시 34분. 우리는 이곳에서 한참 이야기에 열중하다 보니 세아아파트 방향으로 곧장 내려갔다. 아무래도 길이 이상해서 다른 산우님한테 물어보니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란다. 할 수 없이 다시 올라와 이곳에서 어하고개 방향으로 아르바이트했다. 요즘에는 왜 이리 산행 감각이 없어졌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한두 번 다닌길도 아닌데 왠지 바보가 된 느낌이다.

 

 

어하고개로 가는 길에 골프장 초입이다. 능선 내내 골프장을 보면서 산행할 수 있다. 좌측에 보이는 도로는 2개의 터널을 새로 뚫어 만든 도로인데 양주에서 송우리 방향 1개의 도로만 개통되어 차가 다니고 있었다.

 

 

천보산 능선은 양주와 포천 경계선이다. 송우리 방향을 배경으로 인증숏 한다.

 

 

12시 32분. 한참을 왔나 보다. 이 곳이 백석이 고개이다.

 

 

12시 38분. 백석이 고개에서 조금 올라오니 널찍한 바위가 있었다. 주변에는 자그마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해결하였다. 바람이 조금 쌀쌀하게 불어 서둘러 점심을 해결하였다.

 

 

13시 19분. 그래도 막걸리 한잔하다 보니 40분이나 지났나 보다. 다시 일어나 산행을 시작한다.

 

 

한바탕 고갯길을 오르니 헬기장이 반겨 주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그냥 공지였는데 새로 만들었나 보다.

 

 

천보산 자연휴양림까지는 11.3km란다.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작년에 새로 지어져 서울 근교 휴양림으로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양주 쪽에 자이 아파트가 보인다.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 우리는 양주자이아파트 5단지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투바위고개까지 가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에서 접기로 하였다.

 

 

자이아파트 1단지가 보이는 하산길에 시민들이 올라와서 쉴 수 있도록 나무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이 곳에 앉아서 바라다보면 자이 아파트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14시 00분.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가 5단지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양주자이 아파트 5단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하산길은 양탄자처럼 푹신푹신한 육산이었다.

 

 

14시 34분. 우리는 삼숭고등학교 쪽으로 내려왔다. 드디어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아널드님과 함께한 천보산 산행 초겨울 날씨답게 차가웠지만 직원과 함께 같이 퇴근하면서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산행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