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장소 : 울업산 신선봉(381m)
2. 산행일시 : 2012. 7. 2(월), 11시 25분~14시 37분( 3시간 12분 )
3. 산행코스 : 청심빌리지~전망대~신선봉~선촌리
4. 산행인원 : 나 홀로 산행
5. 산행거리 : 3.8km(청심빌리지~정상=2.4km, 정상~선촌리=1.4km)
오늘은 가평 설악면에 있는 울업산 신선봉에 가기 위해 상봉역으로 갔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09시 40분발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으로 갔다. 지금부터 나 홀로 산행이 시작된다.
내가 오늘 산행할 코스이다. 청심빌리지를 들머리로 청평호반을 보며 신선봉에 오른 후 선촌리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10시 26분. 상봉역을 출발한 경춘선은 마석역에서 연착하여 조금 늦게 청평역에 도착했다.
10시 37분. 청평역에서 걸어서 청평터미널로 왔다. 청량리에서 9시 30분에 출발한 1330-5번 버스가 20분 후에 도착한단다. 산행 중 먹을거리도 준비하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10시 56분. 드디어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했다. 만약에 이 버스를 놓치면 청(청심병원), 미(미사리) 군내버스가 11시 20분에 있다고 한다.
11시 21분. 버스는 설악으로 접어들어 곡달산 산행 시에 내렸던 솔고개를 지나 설악 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청심빌리지 건물을 보고 청아 빌라 1차 정류장에 하차했다.
11시 25분. 하차한 정류장에서 거꾸로 200m쯤 내려오니 청심빌리지 건물 입구에 반갑게도 신선봉 2.4km라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이 건물이 청심빌리지(실버타운)이다. 산자락에 웅장하게 자리 잡았다. 건물 전면에는 넓은 녹지대도 있었다.
산행안내표지가 또다시 방향을 안내해 준다. 등로는 임도이다. 길 옆에는 토마토, 가지 등이 토실토실 열려 있었다.
임도를 걷다 보니 우측에 청평호가 보인다. 그동안 가뭄으로 물의 소중함을 느껴서인지 호반의 물을 보니 반갑기만 하다.
장락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청심병원이다.
11시 37분. 이제 임도길은 끝이 나고 지금부터 오름길이 시작된다. 신선봉 정상까지는 1.8km란다.
청심병원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장락산이 얼굴을 내민다. 장락산 산행은 미사리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조금 올라오자 청평호의 전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S자로 보트를 타는 모습이 보는 사람도 시원스럽게 만든다.
산행 중 청평호를 계속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었다. 산의 진행방향에 따라 청평호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 보였다.
청평호를 구경하는 재미에 쏙 빠져있다.
오늘 산행은 한적하기만 하다. 오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버스에서 같이 내린 다른 산우님 2명만이 산행을 했다.
그 산우님을 못 만났으면 오늘 인증 샸도 못하고 내려갈 뻔했는데 다행이다.
우리가 하차한 지점에도 새로이 큰 건물을 신축하고 있었다. 주변이 청심 재단 타운 인 듯했다.
청심병원 타운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그 뒤쪽으로는 통일교 재단 건물이 궁전처럼 희미하게 보인다.
능선을 걸어 올라가다가 조망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여러 군데에서 보트 타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능선 우측에 청평호 쪽으로는 낭떠러지기이다. 조망 좋은 곳에서 사진 촬영할 때에는 주의를 해야만 한다.
12시 13분.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돌탑 봉이 나타난다. 3군데에 돌탑을 쌓아 놓았다.
산행 내내 청평호를 보면서 산행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야말로 사부작사부작 산행이다.
소리 고개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원점회귀 할 때에는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쪽으로 내려와 소리고개로 내려가야 한다.
산행하다 보면 간혹 이러한 전망대가 가끔씩 나타난다.
강변에 보트장이 있었고, 청평호를 가로질러 가는 보트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
멀리 보이는 산이 지난번에 산행한 보납산이란다. 가평 53 산 중 이곳에서 여러 산을 볼 수 있었다.
12시 46분. 이 곳이 조망이 가장 좋은 전망대이다. 나는 이곳에 홀로 앉아 점심 식사를 하였다.
13시 29분. 내가 점심 식사한 자리이다. 햇빛이 뜨겁지 않아 청평호 전망을 보면서 식사하다 보니 한참이 지났다.
이 봉우리가 마지막 봉우리이다. 먼저 간 산우님이 정상에서 식사 후, 정상석 인증숏을 하기 위해 기다린다고 해서 열심히 올라갔다.
정상에 다다르니 먼저 간 산우님이 식사 후 정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정상에는 신선들이 장기와 바둑을 두었다는 돌판이 있었다.
잠시 신선이 되어 보기로 한다.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이다. 사룡리 방향은 1.2km 거리이다. 같이 올라온 산우님은 이쪽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나는 선촌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설악 터미널은 선촌리에서 2km,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13시 59분.신선봉(381m) 정상에서 인증숏에 성공했다.
돌무덤을 중심으로도 한 장 찍어 본다.
오래전에 세워 둔 정상석 앞에서도 기념촬영하였다.
정상에서 바라본 선촌리 마을 풍경이다. 한가롭기만 하다.
정상에서 사룡리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신선봉 정상 주변 모습이다. 산불감시용 카메라도 보인다.
정상 위험표지판 아래 부분 조망이다.
선촌리로 하산하다 보니 돌무덤이 보인다.
하산길은 급경사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꼬불 꼬불이라 덜 위험하다.
하산길도 즐겁기만 하다. 묘지 부근을 지나자 잣나무 수목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14시 26분. 선촌리까지 800m 남았다. 하산 길이 짧아 너무 쉬운 산행이 되고 말았다.
이제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곳부터는 포장도로이다.
갈림길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이다. 정상까지 1.0km 란다. 이제 하산 지점 400m 남았다.
14시 37분. 드디어 신선촌 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걸어서 설악 버스정류장까지 2.0km를 걸어갔다. 설악 터미널에서 7000번 버스를 타고 잠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비록 혼자 한 산행이었지만 부담 없이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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