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산 14

추자도 3박4일 여행 (나바론절벽)

오늘(2020년 8월 4일)은 제주에서 추자도 여행을 떠난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출발하는 쾌속정을 1 시간 만에 추자도에 도착한다. 부두에는 민박집 차량이 마중 나와 있었다. 우리는 차량을 타고 후포해변에 있는 추자섬 민박집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 후포해변에서 가까운 나바론 절벽으로 간다. 쾌속정에서 만난 원주민한테 들은 말인데, 추자도에서 2군데(나바론 절벽, 눈물의 십자가)는 꼭 가보라고 했다. 나바론 절벽은 대서리 소재 속칭 용둠벙에서 독산, 큰 산 및 등대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바다 쪽 경사면으로 2.1㎞이다. 나바론 절벽이라는 명칭은 낚시를 온 외지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해서 나바론 절벽으로 부르다가 이름 붙여졌다고 한..

제주여행 4일차 한라산 탐방

오늘(2020년 8월 3일)은 제주여행 4일 차이다. 오늘은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숙소를 나선다.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한라산 탐방을 하기 위해서이다. 숙소에서 승용차로 달려 관음사 입구 탐방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 준비를 한다. 아직까지 동이 트지 않아 캄캄한 길을 올라간다. 여름이라서인지 계곡에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올라간 관음사코스 산행지도이다.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에 오른 후 다시 원점회귀 산행을 할 예정이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2.9km 올라왔다. 탐라계곡이다. 삼각봉 대피소 입구이다. 우리는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삼각봉의 모습이다. 삼각봉을 지나 쉼터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폭설에 묻힌 한라산 산행일기

오늘(2017년 2월 12일-일요일)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우리가 원래 제주여행을 하기로 한 목적은 한라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오기 전부터 내린 폭설로 한라산이 통제가 되었다. 그 전날에 한라산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문의를 해보아도 한라산을 오르는 구간은 전면 통제한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눈이 그치어 산행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분주하게 움직인다. 성판악에 가는 길은 빙판길이라 우리는 버스공영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성판악에 도착하였다. 08시 50분. 성판악에는 그동안 산행통제가 해제되기만을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는 곧바로 장비를 점검한 후에 출발하였다. 한라산에 오르는 길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

한라산 설경에 흠뻑취해 힐링한 산행

오늘은 제주여행 2박 3일 중 2일 차, 한라산을 오르기로 한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렌터카를 타고 관음사 주차장으로 간다. 산에 올라서 먹을 간식거리를 살려고 했는데, 아직 새벽녘이라서인지 관음사 주차장 앞에 있는 편의점은 문을 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먹을거리를 사 가지고 또다시 관음사 주차장에 왔다. 이제 막 동이 트기 시작한다. 관음사 주차장의 모습이다. 07시 10분. 형수님과 함께 제주에 오셨다가 오늘 산행에 함께 합류한 산사랑님이다. 처음에는 계곡길로 쭉 따라 올라간다. 한라산 탐방로 안내도를 바라다본다. 아직 갈길이 멀다. 아래쪽에는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올라간다. 계곡길을 따라가다 보니 숯가마터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