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명성산

명성산(책바위) 에서 궁예능선까지 억새밭 산행

불~나비 2011. 10. 5. 22:48

1. 산행일시 : 2011년 10월 06일(목), 13:10~17 : 50(4시간 40분)

2. 산행인원 : 2명(불나비, 산사랑님)

3. 산행코스 :  주차장~책바위~억새밭~삼각봉~정상~궁예 능선~궁예봉~강포 3교

4. 산행거리 : 약 13.4 km

 

오늘은 철원의 산정호수에 있는 명성산 억새축제에 앞서 명성산을 완주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산사랑님과 의정부 흥선지하도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하여 도착하니 09시 40분이다. 그런데 아뿔싸, 버스시간을 보니 0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다음에 출발하는 버스는 10시 40분에 출발한단다.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우선 138-8번을 타고 포천에 내려서 버스를 무작정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리니 의정부에서 10시 40분에 출발한 138-9번이 도착했다. 산정호수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이다. 산사랑님이 입구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하자고 한다. 우리는 입구 계곡에서 준비한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하고 보니 13시이다. 우리는 주섬주섬 정리한 후 13시 10분에 드디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책바위 코스로 진입하여 억새밭 삼거리를 거쳐 삼각봉을 찍고 정상에 오른 후궁예 능선을 타고 강포리 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의정부 흥선지하도 정류장에 부착되어 있는 산정호수가는 버스시간표이다.

 

 

도평리 가는 버스시간표이다. 철원 백운산 국망봉 갈 때 필요하기에 촬영해 두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보이는 산정호수 주변 건물들이다. 우리는 이곳 계곡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산행을 시작했다.

 

 

명성산 올라가는 입구 상점들이다. 몇 년 전에 나의 반쪽 하고 같이 왔을 때에는 억새밭 축제라서 발 디딜 틈 조차 없이 사람들이 많았었다.

 

 

산행 들머리 입구에 아름답게 단풍잎이 물들어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시간은 13시 10분. 우리는 책바위 코스를 선택하였다.

 

 

식사 후에 하는 산행이라 처음부터 경사진 길을 올라가다 보니 힘이 들었다.

 

 

가까이 보이는 책바위를 배경으로 한컷 찍는다.

 

 

억새밭 팔각정지는 1.5km 더 가야 한다.

 

 

조금 올라오니 조망이 확트여 산정호수가 가까이 보인다.

 

 

산정호수를 볼 수 있어 산우님들이 책바위 코스를 선택하는 것 같았다. 멋진 곳이다.

 

 

책바위 코스는 높이 100m, 폭 80m로 책을 펼쳐놓은 모양으로 위험하니 등반 시 주의하라는 안내표시가 있었다.

 

 

바위에 누군가가 책바위 능선이라고 글자를 새겨 놓았다.

 

 

능선을 오르기 전에 한컷 인증숏 한다.

 

 

계단을 타고 쭉 올라오니 산정호수가 더 멋있어 보인다.

 

 

책바위 코스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올라갈 때는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다.

 

 

내려오는 산우님한테 부탁하여 우리 단체사진 한 장 찍었다.

 

 

올라가는 길에 이런 너덜길도 있었다.

 

 

이제 난코스는 다 올라왔다. 능선을 따라 억새밭으로 계속 산행한다.

 

 

조금 더 올라오니 산정호수에서 분수대물을 뿜고 있었다.

 

 

자인사에서 올라오는 코스 갈림길이다.

 

 

자인사 갈림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억새밭도 거의 다 온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이 보인다.

 

 

억새밭에 오니 몇 년 전에 나의 반쪽 하고 같이 왔을 때 생각이 난다.

 

 

팔각정에 도착했다. 억새밭의 정상이다.

 

 

억새꽃이 활짝 피어있다. 산객들의 말에 의하면 아래쪽은 억새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었다고 한다.

 

 

이제 이곳에서 삼각봉까지는 2.7km 남았다.

 

 

우체통 옆에 세워진 명성산임을 알리는 안내석이다.

 

 

여기가 정상이 아니라서 해발 923m는 지워져 있다.

 

 

억새밭에서 삼각봉으로 가는 길이다.

 

 

삼각봉으로 가는 길옆에도 억새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이번 10월 14일~16일 축제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삼각봉으로 가는 길에돌탑 봉이있다.

 

 

삼각봉까지 1.4km, 다른 산우님들은 주로 삼각봉 거쳐 정상을 찍은 후 원점 산행을 하는 것 같았다. 

 

 

멀리 광덕고개에서 출발하여 백운봉, 삼각봉, 도마치봉,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코스가 길기 때문에 내년 봄에나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이곳이 삼각봉인가 하고 내려오는 산우님한테 물어보니 고개 너머란다.

 

 

 

 

멀리서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이 보인다.

 

 

산안고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삼각봉이 가까이에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곳곳에 안내표지목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편리하다.

 

 

가까이 보이는 꼭대기가 삼각봉이다.

 

 

드디어 삼각봉(906m)에 도착했다. 시간을 보니 15시 30분이다.

 

 

용화저수지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이제 정상은 300m 남았다.

 

 

삼각봉에서 명성산 정상 가는 중간 부분이다. 이곳에서 산안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명성산 정상(923m)에 도착, 시간은 15시 40분, 출발한 지 2시간 30분 걸렸다.

 

 

 

드디어 명성산 정상 923m, 100대 명산 정상에 도착했다.

 

 

우리는 정상 아래에서 간단히 준비해 간 곡차를 한잔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였다.

 

 

약물 계곡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궁예 능선과 약물 계곡으로 나누어지는데 약물 계곡 쪽이 하산하는데 조금 가깝고 덜 힘든 코스이다.

 

 

우리는 궁예 능선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궁예가 눈물을 흘렸다는 그 능선을 한번 가보기로 한다.

 

 

궁예봉까지는 0.6km, 떨어져 있는 표지를 붙잡고 기념사진 한 장 찍는다.

 

 

한참을 올라오니 궁예 능선 표지가 보인다.

 

 

우리가 지나온 삼각봉(오른쪽 봉우리)과 정상(왼쪽 봉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궁예 능선 오르는 길은 이런 난코스많이 있었다. 밧줄도 잡아보고, 나무뿌리도 붙잡고 오른다.

 

 

드디어 궁예봉(823m)에 도착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다. 난코스가 이어지고, 가파른 길이 계속되었다. 평일이라서인지 계속 들리는 사격 소리에 움찔한다.

 

 

이제 가파른 길은 끝이 났다. 약물 계곡과 궁예 능선이 갈라지는 길이다.

 

 

우리가 내려온 궁예 능선길 뒤로 달이 떴다.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와서 다행이다.

 

 

하산길에는 고라니 1마리가 뛰어놀았다. 갑자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다.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니 다리가 나오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시간을 보니 17시 50분이다. 산행시간 4시간 40분 걸렸다. 고개를 넘어 마을길로 들어선 후 버스정류장(자일 1리)까지걸어서 40분이 걸렸다. 시간은 18시 30분, 동서울터미널 가는 좌석버스에 몸을 싣고 의정부를 향하여 출발했다. 오늘 산행은 내가 가고 싶었던 코스를 완주해서 너무 기뻤다. 비록 궁예 능선을 오르내릴 때 조금 힘들었지만 보람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