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산/백두대간코스

황점마을에서 오른 무룡산, 원점회귀산행

불~나비 2022. 2. 28. 09:13

우리는 황점마을 인근 지역 함양군 서상면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산행 준비를 한다. 7시에 어제 산행 후 뒤풀이를 했던, 참새식당을 다시 찾아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식사 후 인근 마트에 들러 점심에 먹을 먹거리를 준비한 후 황점마을로 향한다. 

 

1. 산행일자 : 2022년 2월27일(일)

2. 산행코스 : 황점마을~삿갓재대피소~무룡산(원점회귀)

3. 산행장소 : 무룡산

4. 산행거리 : 12.6km(황점마을~삿갓재=4.2km, 삿갓재~무룡산=2.1km)

5. 산행시간 : 6시간 10분

5. 산행인원 : 3명(불나비,보스톤,0창)

 

 

8시 30분. 우리가 도착한 황점마을 주차장에는 먼저 와서 산행을 준비하는 산우님이 보였다. 이곳에서는 삿갓재 대피소에 올라 무룡산 방향과 남덕유산 방향으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목적지 무룡산을 향해서 출발한다. 

 

 

황점마을에서 삿갓재대피소까지 거리는 4.2km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3.6km를 올라가야 삿갓재 대피소를 만날 수 있다.

 

 

0창이는 다리를 스트레칭으로 풀어준다고 막간을 이용해서 운동을 한다. 그래도 요가 운동을 꾸준히 해서인지 몸이 유연하다.

 

 

 

잠시 후 우리는 계곡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뜨거운 커피한잔으로 산행의 여유를 가져본다. 우리 친구들끼리 와서 이런 여유를 부릴수 있지, 만약에 안내 산악회를 따라왔으면 엄두도 낼 수가 없다.

 

 

이제 삿갓재대피소에 다 왔다. 대피소 바로 아래에 있는 삿갓샘에 도착했다. 이곳 삿갓 샘은 황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삿갓샘에서 이 계단을 오르면 삿갓재 대피소가 나온다.

 

 

10시 35분. 드디어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매점은 운영을 안하는것 같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단체사진 한 장 남겨본다.

 

 

남덕유산 방향 삿갓봉이 가까이 보인다.

 

 

우리는 또 다시 출발하여 무룡산을 향하여 간다. 

 

 

무룡산 가는길에 만난 고목나무이다. 

 

 

이제 무룡산이 보인다. 보스턴님이 저기 바로 보이는 것이 무룡산이라고 했다. 그러나 무룡산은 저 산너머 한참 뒤에 숨어 있었다.

 

 

저 멀리 계단이 보인다. 설산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가 금방이라도 잡힐 듯하다. 

 

 

 

 

 

드디어 우리가 멀리서 보았던 계단길이 앞에 보인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 본다. 걷기 좋은 길이다.

 

 

우리는 이 걷기좋은 계단길을 따라 한참을 더 간 후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11시 50분. 우리의 오늘 최종 목적지 무룡산 정상이다. 들머리에서 3시간 20분이 걸렸다.

 

 

 무룡산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삿갓봉 방향이다.

 

 

우리는 어떤 산우님의 도움으로 단체사진을 한 장 찍었다. 그분은 혼자서 동엽령까지 간다고 했다.

 

 

이곳 무룡산에서 동엽령 방향으로 바라다 보이는 전경이다. 시간상으로 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이곳에서 향적봉까지는 8.4km라고 한다. 우리는 이제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길에 우리는 눈 속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우리는 준비해 간 김밥을 하나씩 꺼내 먹었다. 그런데 무룡산 정상에서 만난 산우님이 다시 내려오고 있었다. 동엽령까지 갔다 오기에는 무리라 생각되어 하산한다고 했다. 겨울산행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삿갓재 대피소를 거쳐 하산하는 길, 계곡의 모습이다. 이제 계곡물이 따스한 봄 날씨에 조금씩 녹아 흘러내리고 있었다. 동장군도 따스한 봄볕은 이기지 못한다는 진실이 통하는 순간이다.

 

 

황점마을에 도착했다. 옛날 시골 아낙네들이 빨래하던 빨래터인 듯 싶었다. 이 곳에서 동네 돌아가는 모든 이야기를 나누었을 아낙네들을 잠시 생각해본다.

 

 

14시 40분. 오늘 산행시간은 6시간 10분이 걸렸다. 함양군 북상면 13개소 비경을 소개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1개 면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소가 13개소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살기 좋은 곳 거창군 북상면을 출발하여, 오늘 산행을 마치고 우리는 곧장 서울로 출발한다. 이번 산행도 우리 친구들과 1박 2일 4 산 즐거운 산행이었다. 다음에 약속한 영남알프스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