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아차산, 남한산성

아차산역에서 출발한 아차산~용마산 산행

불~나비 2021. 1. 18. 07:55

오늘(2021년 1월 17일-일요일)은 아차산에 가기 위해 아차산역으로 향한다. 내가 알고 지내던 산악회에서 밴드에 공지해, 모이기로 한 아차산역 1번 출구 앞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기다려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우려스러운 마음에 미소님한테 전화해 보니, 어제 산행을 했다고 한다. 곰님도 오늘인 줄 알고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공지를 보니 토요일이 산행 일자였다. 꼼꼼하지 못했던 나를 탓해 본다. 하지만 나의 친구 보스턴님이 있어 다행이다.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곧장 직진을 한다. 더러 산으로 향하는 산우님들도 보였다. 산행 들머리는 기원정사이다. 우리는 기원정사 대웅전에 들러 구경을 한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 기원정사 입구

 

기원정사 대웅전

 

아차산~용마산 등산로 안내도

 

해맞이 탑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바라본 시내의 모습

 

해맞이 탑

 

해맞이 탑에서 바라다 본 강남방향

 

가까이 보이는 대교,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아차산 1보루.

 

더욱 더 가까이 보이는 한강대교.

 

아차산 5보루.

 

유치환의 시 "바위"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먼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아차산 3보루.

 

3보루에 올라서니.

 

널찍한 평지가 보이고,

 

이곳이 아차산 정상이어라.

 

예전에는 좀 더 멀리 있었는데, 정상이 옮겨온 것 같다.

 

성벽을 올라서니

 

저수조터도 보이고.

 

예전에 정상으로 알고 지냈던 곳이 여기여라.

 

이 앞에서 정상 인증

 

용마산으로 가는 길, 제3헬기장.

 

용마산 정상에 올라 인증숏.

 

망우산 방향으로 계속 가다 보면.

 

깔딱 고개 570 계단을 만나고.

 

570 계단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강남방향)

 

570 계단 전망대(강북방향). 570 계단을 내려오니 만나기로 약속했던 곰님을 만나고, 곰님과 함께 사가정시장 순댓국집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고.

 

사가정역으로 내려와 이문동 신이문역 앞에 중국집에서 보스턴과 함께 유산슬에 한잔 더하고 집으로 갔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