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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가평 보납산 산행

불~나비 2020. 10. 26. 19:22

오늘(2020년 10월 18일-일요일)은 산악회 회원들을 따라 가평 보납산에 가기로 한다. 아침 일찍 상봉역 경춘선 승강장에서 9시 28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25분이다. 가평역에 내려 역 광장으로 나가니, 가평에 사는 산우님이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전에도 한번 다녀온 기억이 있어 보납산 들머리까지는 차로 이동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른 산우님들은 걸어서 간다고 한다. 나는 곰과 여우 님의 스타렉스를 타고 다른 산우님과 함께 보납산 들머리에 도착했다. 또다시 곰과 여우님이 다른 산우님들을 태우러 갔는데, 걸어서 가겠다고 해 빈차로 돌아왔다. 우리는 6명이 1차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보광사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운동기구가 설치된 데에서 기다려 본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다시 연락해 보니, 급경사길(입구에서 600m)로 정상에 도착했다고 한다.  우리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400m를 서둘러 올라간다.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우리는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전망대 휴식처에서 보이는 자라섬, 가평시내 전망들을 보면서 우리는 잠시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서두른 이유는 이 동네에 사는 산우님이 토종닭 요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평천이 흐르는 넓은 공지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19로 방콕 하다가 오랜만에 산우님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거리두기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누죽걸산"  "나 죽집산"이라는 사자성어를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나가면 죽고 집에 있으면 산다. 는 뜻이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개인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우리 산악회 회원님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