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제주여행8일차(곽지해수욕장)

불~나비 2020. 8. 15. 12:52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애월 해안도로를 한참을 달려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늦은 시간이었다. 에매랄드 빛 바닷물은 해 질 무렵이라서 인지 더욱더 푸르게 보였다. 곽지해수욕장은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수심 1.5m, 경사도 5~8도의 좋은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이러한 조건때문에 청소년 수련장이 설치되고 단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곽지리는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지금의 곽지해수욕장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우리는 석양이 저무는 해안길을 따라 걸었다. 오늘은 곽지해수욕장을 끝으로 또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숙소로 돌아왔다. 3박4일 추자도에서 벗어난 하루였다.

 

곽지해수욕장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