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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남동부 휴양도시 아틀란틱시티 1박2일

불~나비 2019. 11. 1. 08:28

오늘(2019년 10월 29일- 화)은 뉴악 공항에 새벽 5시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매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깊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밖이 무척이나 시끄럽다. 소방차도 지나다니고 경찰차도 보이고 조용하던 동네가 갑자기 시끄러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뉴저지 콜로니아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집 3채가 불타고 탑승자 9명 중 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우리가 자고 있던 곳에서 2블록 건너 바로 옆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던 것이다. 티브이에서는 속보로 방송하고 있었다. 놀란 가슴을 접고 있는데, 잠시 후 매제가 뉴스를 보고서 우리를 데리러 왔다. 저녁에 머리나 식히러 놀러 가자고 했다. 우리는 매제가 운영하는 식당에 있다가 저녁 20시 30분에 뉴저지 에디슨을 출발한다. 어둠 속을 달려 뉴저지 남동부에 있는 휴양도시 아틀란틱 시티에 22시 45분에 도착한다. 우리는 BALLYS 호텔에 미리 예약해 놓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31층으로 전망이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대서양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파도가 거세게 출렁이며 몰아치고 있었다. 5년 전에도 이 호텔에 왔었는데 그때는 9월이라 서핑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가랑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어서인지 더욱더 쓸쓸하게 보였다. 우리는 호텔을 나와 해안길을 따라 걸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 앞에는 한국전에 참전하여 희생당한 미국인을 기념하는 충혼탑이 보였다. 뉴저지 코리어 워 메모리얼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가슴이 찡하고 숙연해지는 순간이다. 이곳은 휴양도시로 여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또한 매년 9월이면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이곳에는 발리호텔. 시저스호텔. 하드락호텔 등이 줄지어 서 있었다. 또한 미니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이곳 카지노에서 잠시 게임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멕시코 식당이라고 하는데 샐러드 하고 빵조각 몇 점 먹고 나왔다. 우리나라 음식, 김치가 간절히 생각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뉴저지 에디슨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근처 잭슨 프리미엄 아웃렛에 들렀다. 이곳은 우드버리 아웃렛보다는 규모면에서는 작은데 그곳 보다 조금 더 싸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겨울 옷 몇 벌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매제와 함께한 1박 2일 아틀란틱시티 여행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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