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4대 캐년 중 가장 큰 협곡을 자랑하는 그랜드캐년에 왔다. 가이드는 지금 도착시간이 11시 50분이므로 12시 50분까지 오라고 한다. 딱 1시간을 주면서 포인트 2개소를 알려준다. 이 2군데를 벗어나면 위험하니 절대 벗어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리고 투어 마치고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도 섬세하게 알려 주었다. 우리는 첫 번째 전망대에 다가갔다. 이 전망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다. 협곡을 바라다보니 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말 그대로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크기와 규모 자체가 다른 캐년과는 비교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 봐야 할 곳으로 선정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협곡을 자세히 보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작은 녹색지역이 나타나는데 그곳에 인디언들이 실제 거주한단다. 우리는 그랜드캐년에서의 추억을 남기고자 분주하게 움직이며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했다. 멋진 곳 사진으로 담고 눈동자를 크게 뜨고 가슴에 가득 담아 약속된 장소인 주차장에 시간 맞춰 돌아왔다. 그러나 단체생활에서는 언제나 그러하듯 일행 중 4명이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려 헤매다가 조금 늦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단다. 어떤 손님은 순환버스를 타고 입구에 가 있었던 적도 있었단다. 그리고 6시간 가까이 달려 18시 50분에 숙소인 라플린 카지노 호텔 edge water에 도착했다. 짐을 숙소에 올려놓은 후 바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이 도시는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노장들의 휴양소라고 한다. 이제 내일부터는 투어가 한층 부드럽다고 한다. 오늘까지는 강행군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곧바로 잠이 든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랜드캐년(1)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랜드캐년(2)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랜드캐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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